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12~16시간 공복의 의학적인 근거는 2016년 노벨 생리학상을 받은 자가포식 이론입니다. 음식이 들어오지 않으면 세포가 내부의 쓰레기, 손상된 단백질을 스스로 청소하고 재활용하는 정화 시스템을 가동하게 되는데, 이런 스위치가 제대로 켜지려면 최소 12시간 이상의 공복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더 나아가 인슐린 수치를 낮춰서 몸의 염증을 줄이고 지방을 태우는 체질로 바꾸는데도 효과적입니다. 예전의 삼시 세끼는 활동량이 많던 시대의 기준이라 영양 과잉에 시달리는 현대인에게는 의도적인 공복이 비워내는 휴식이 됩니다.
그러나 이런 논리가 모든 사람에게 통하는 것도 아닙니다. 성장기 청소년이나 임산부는 끊임없는 영양 공급이 중요하며, 당뇨인은 장시간 공복 시 저혈당 쇼크가 올수 있어서 위험합니다. 그리고 위장이 약한 사람이 무리하게 공복을 늘리면 위산 분비로 속쓰림이 악화되거나 폭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활동량이 적고 만성 염증이나 체중 감량이 필요한 현대인에게는 좋은 처방전이나 에너지 소비가 크거나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에게는 독이 될 수 있겠습니다.
궁금증이 해결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