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생리대 마찰로 인한 피부 붉어짐과 약간의 까짐

성별

여성

나이대

10대

생리대를 많이 착용하다보니 마찰로 인해 생리대 모양 그대로 붉어지고 조금 살이 까지기까지 하여 진물이 살짝 나고 간지러운데 어떤 연고를 발라야 좋을까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생리대 마찰과 습기로 인해 피부가 붉어지고 살이 까져 진물과 가려움증이 생기셨군요. 이 증상은 전형적인 '접촉성 피부염' 또는 '간찰진(쓸림)' 증상으로 보입니다.

    현재 피부가 살짝 까지고 진물이 나는 상태이므로, 자극이 적고 상처 회복을 도울 수 있는 제품을 선택해야 합니다.

    덱스판테놀 성분 연고(비판텐 등)는 스테로이드가 없고 자극이 없어 민감한 부위나 아기 기저귀 발진에도 널리 사용됩니다. 무너진 피부 장벽을 회복시키고 상처 치유를 돕는 데 효과적입니다. 진물이 나는 부위에 얇게 발라주기 좋습니다.

    살이 까져서 진물이 난다면 세균이 감염될 위험이 있으므로 2차 감염 예방을 위해 후시딘, 마데카솔 등 항생제 성분이 포함된 연고를 며칠간 얇게 발라주면 감염을 막고 상처 아무는 것을 도울 수 있습니다.

    가려움이 너무 심해 무의식적으로 긁게 되면 상처가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약국에서 민감한 부위 전용 가려움증 완화 연고나, 증상에 따라 아주 약한 단계의 스테로이드 연고(단기간 사용)를 약사의 지도하에 처방·구매하여 바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무분별하게 강한 스테로이드제나 성인용 피부 질환 연고를 바르면 오히려 증상이 악화 될 수 있으므로 임의 사용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연고를 바르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자극원을 차단하고 환부를 건조하게 유지하는 것으로 자극이 된 부위를 씻을 때는 비누나 바디워시 사용을 피하고, 미지근한 물로 가볍게 헹군 뒤 부드러운 수건이나 드라이기(냉풍)로 완전히 건조시키기 바랍니다.

    생리혈이 남아있으면 피부 자극이 심해지므로 자주 갈아주시고, 가능하면 통풍이 잘 되는 순면 생리대나 자극이 적은 제품으로 바꾸도록 하고, 조끼나 타이트한 레깅스보다는 꽉 끼지 않는 헐렁한 면 속옷을 착용해 마찰을 최소화하기 바랍니다.

    생리 기간이 끝난 후에도 증상이 며칠 이상 지속되거나 진물이 심해지고 붓는다면, 단순 피부 마찰을 넘어 다른 염증이 동반되었을 수 있으므로 산부인과나 피부과에 방문하여 정확한 진료를 받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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