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례한 동생 이렇게 하면 좀 괜찮아 질까요?

Question

안녕하세요

제목대로 동생을 좀 깨닫게 해주고 싶습니다.

이놈은 제가 사회에서 만난 동생인데요

10살 차이 정도 저랑 차이가 나구요.

동생은 지금 20대 중후반 이네요.

사회에서 만난 사람이라서 그냥 연끊고 차단하면 답이긴 하지만

그래도 좀 좋게 지내볼 수 없을까 관계를 개선하고 싶더라구요.

안지는 한 5년 정도 됬는데

처음엔 안그랬습니다.

애가 인간관계가 좀 서투르다고 생각이 들어서

같이 노는 무리에 낄 수 있게 도움도 주고

둘이서도 만나고 그룹으로도 만나서 술도 마시고 어울리고 했는데

저도 점점 바뻐지고 각자 생활하면서 자주 못보게 됬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녀석이 툴툴되기 시작하더라구요.

점점 버릇없는 무례한 모습들

말을 막하고 인신 공격 비슷하게 조금씩 하더라구요.

그래서 이놈이 어색하고 그러니까 그런가 보다 하고 했는데

점점더 뭐 술사달라 먹을때 비싼거 사달라 이렇게 더 심해 지고 말도 막 하길래

바쁘다는 핑계로 거리를 계속 뒀더니

그 그룹에서 따른 그룹에 속해갖고 저를 조롱하고 그랬나봅니다.

그러니 그 그룹에서도 다들 점점 물들기 시작하더니

최근에 만났을땐 그 그룹에 있는 녀석들이 다 그런식으로 저를 대하더라구요.

상당히 기분이 안좋았습니다.

그래도 최대한 허허 웃으면서 맞춰주고 나왔는데

여전히 기분이 안풀리더라구요.

화도 나고 실망스럽기도 하고

왜 그러는건지 나이먹고 이놈 참 그냥 맘편하게 손절을 해야 하는건지 여러 생각이 들었으나

그 그룹에서 이제 저는 중요한 역활도 아니고 그 그룹에 연결된 사람들도 있어서 그놈과 완벽하게 관계를 끊을 수도 없고

제가 이놈을 저렇게 모나게 만들어 놓은게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고

마음다스리는 글들을 보니 이런 상황을 받아 들이고 본인 그릇의 크기를 키우는 계기로 삼아라는 옜말씀들도 있고

여러 고민을 하다가

연락을했습니다.

만나서 소주 한잔 하자고.

그러니 나 오는거 알았으면 안본다고 상처주는 말 하던 놈이 또 보자네요?

그리곤 또 자기는 비싼거 참치나 중국집에서 요리들 먹고 싶다고 그러고

그러니 다잡던 마음은 또 흐트러집니다. 참나

일단은 이번 주말에 만나기로 했으니 만나긴 하는데

어떤 자세로 이야길 나눠야 할지 좀 고민이 되더라구요.

강하게 야 너 이런점이 잘못됬다 왜 그러냐? 이런식으로 이야기를 하는게 좋을지

부드럽게 너 나한테 불만 있거나 문제 있는거 이야기 해라. 버릇없는 모습 더이상 참기가 어렵다 이렇게 이야기를 해야 할지

그냥 딴소리하면서 주절주절 술이나 마시다가

내가 왜 술 사주는지 아냐

너한테 미안해서 그런다.

내가 너 이렇게 예의 없고 모난 행동 하게 만든것 같아서 미안해서 술 사주는거다

이렇게 툭 뱉어 볼까 고민이 많이 됩니다.

제 욕심에선 제 맘을 다잡을 수 있던 마음으로

나 때문에 너가 안좋은 감정 갖고 그런 미운 말 하게 만들어서 미안해서 한잔 하자고 했다 라고 이야기 하고 싶은데

이런 진심이 통할지 모르겠어요 ㅎㅎㅎ

어렵습니다.

어떻게 해야 좀더 원만하게 관계를 만들어 놓을 수 있을까 고민이 됩니다.

Answer 1

안녕하세요. 새침한부엉이49입니다.

저라면

10살 어린애에게 그렇게까지는 않할것같아요

엄격하고 어렵지만 함께있으면 든든한 형정도로

아닌거는 무섭고 매몰차게 눈물이 쏙 빠질도록 호되게 야단칠것이고

나이답지 않게 잘 처신하고 배려하고 상식을 벗어나지 않는다면 맛난거 비싼거 얼마던지 사줄수 있지요

그렇지만 그렇게 버르장머리 없는 녀석은 이미 결이 비범한 앵무새님이랑 다른것 같습니다

알아듣게 얘기하면 그걸 또 꼬투리 잡을수 있고 그럴때마다 마음의 상처만 받습니다

사람은 가르쳐서 되는것도 아니고 타인이 그사람을 바꿀수도 없거던요

동생분 스스로 느껴야 하는데 그건 힘들것 같고앵무새님이 단호하게 바뀌셔야 하는게 답일듯 합니다

늘 먼저 다가갔잖아요

그럼 동생은 무언가를 요구했구요

이게 바뀌어야는거죠

주객이 바뀐거예요

고운마음 앵무새님과 결이 같은 사람들에게 사용하세요

저라면 그사람 그림자 만들어버립니다

Answer 2

안녕하세요. 멋진 손자 이쁜손녀 할머니임~입니다. 제 마음이 답답하네요 그냥 편하게 정리하는편이 좋아요~그 버릇 안고쳐집니다~마음고생 고만 하시고 만나지 마세요~

Answer 3

안녕하세요. 용감한쭈꾸미172입니다.

일단 글쓴이의 입장만 들어보면 동생과는 연을 끊는 것이 맞으것 같아요. 사람이 안 변한다고 그렇게 얘기하고 풀어보려고 해도 나중에는 더 쉽게 보더라구요. 그냥 정리하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