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작은 일에도 스트레스 받고 화나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방금 있었던 일인데 백화점에서 뭘 좀 샀는데 캐셔 실수로 제가 산 물건 하나를 봉투에 넣지 못했어요. 당연히 봉투 건네니 산 물건이 다 들어 있는줄 알고 집가는 버스를 탔는데 중간에 확인해보니 하나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매장에 가서 사정 설명하니까 직원들이 다 교대로 되어있었는데 다행히도 직원하나가 그 물건을 빼놨더라구요

근데 여기서 매니저로 보이는 사람이 제 연락처를 요구하더라구요. 혹시 모르니까 연락처 남겨달라고는 하는데 잠재적인 도둑으로 몰리는거 같아서 기분 안좋았습니다. 화는 1도 안내거 나왔습니다만

차비는 추가적으로 나가고 시간도 1~2시간 더 걸려서 집에 가게 되니 기분 안좋더라구요.

엄밀히 따지고 보면 사람이 하는일이니까 실수할수도 있고 바코드 고유번호가 중복 될수 있는 상황이라서 완전 이해가 안가는 상황은 아닌데 내가 당하고 나니 기분이 안좋네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화나고 기분나쁜게 진정이 안되네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고객 입장은 상당히 기분 안좋죠 매니져가 전번을 물어보려면 물어보는 이유를 말 해야지 고객응대가 참 한심하군요

    판매원도 사람이니 실수 할 수 있죠 이해하시고 시원한 아아 한잔 하며 기분 푸세요

  • 지금 화가 나는 건 지극히 정상입니다

    물건을 못 받은 것도 짜증나는데, 다시 매장까지 가느라 시간 쓰고 차비 쓰고, 거기에 연락처까지 요구받았으니 억울한 마음이 드는 게 당연하죠

    다만 글을 읽어보니 이미 이성적으로 상황을 다 이해하고 계십니다. 직원 실수였고, 매니저도 절도 의심보다는 혹시 모를 확인 절차 차원에서 연락처를 받으려 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도 알고 계시고요

    그런데 사람 마음은 이해와 감정이 따로 갑니다

    머리로는 이해해도 기분은 안 풀리는 거죠

    저는 이런 경우 내가 화나는 이유는 물건 때문이 아니라 내 시간과 에너지를 빼앗겼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몇 만 원짜리 물건보다 왕복 시간 1~2시간이 더 아까운 거거든요

    오늘은 그냥 재수 없는 일이 하나 있었다 정도로 넘기세요

    이미 물건은 찾았고, 큰 분쟁 없이 해결도 됐습니다

    계속 곱씹을수록 손해는 나만 봅니다

    저도 나이 먹고 느끼는 건데, 살다 보면 하루에 한 번쯤은 꼭 내 잘못 아닌 일로 손해 보는 날이 있더라고요

    오늘 그 할당량을 채웠다고 생각하시고 맛있는 거 하나 드시고 푹 쉬시는 게 제일 좋겠습니다

    내일이면 지금보다 훨씬 덜 억울하게 느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