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DCS(경두개직류자극술, transcranial direct current stimulation)는 두피에 미세한 직류 전류를 흘려 특정 뇌 영역의 신경 흥분성을 일시적으로 조절하는 비침습적 뇌자극 기법입니다. 양극(anode) 자극은 해당 부위의 신경 발화 역치를 낮춰 활성도를 높이고, 음극(cathode) 자극은 반대 방향으로 작용합니다.
지능 향상 가능성에 대해 직접적으로 말씀드리면, 현재까지의 근거는 기대에 미치지 못합니다. 일부 소규모 연구에서 전전두엽(prefrontal cortex) 자극 후 작업 기억이나 처리 속도 등 특정 인지 과제 수행이 단기적으로 향상되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효과는 과제 특이적이고 일시적이며, 표준화된 IQ 검사로 측정되는 일반 지능(general intelligence, g factor)의 유의미한 향상으로 이어진다는 고품질 근거는 현재까지 없습니다. 재현성 문제도 반복적으로 지적되어, 같은 프로토콜을 적용해도 개인 간 반응 차이가 매우 크다는 점이 한계로 꼽힙니다.
또한 tDCS는 특정 뇌 영역을 자극할 때 인접 영역이나 반대 반구의 기능이 오히려 억제될 수 있다는 점도 중요합니다. 한 인지 기능을 향상시키려다 다른 기능이 저하되는 트레이드오프(trade-off) 현상이 보고된 바 있으며, 장기적인 안전성에 대한 연구도 아직 충분하지 않습니다.
결론적으로, tDCS는 뇌졸중 재활, 우울증, 만성 통증 등 임상적 치료 목적으로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인 분야이지만, 건강한 성인의 지능 향상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은 현재의 근거 수준에서 권장하기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