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음파와 CT 중 어떤것이 더 정확한가요?
소화가 잘 안되고 복부를 누르면 명치아래부터 배꼽아래까지 통증이 있어서 동네내과의원에서 상복부 초음파를 찍었는데 담석증이 나왔습니다. 불안해서 조금 큰병원 간담췌소화기내과에서 CT촬영을 했는데 CT에서는 담석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초음파영상을 비교해봐야한다고해서 복사본을 드렸더니 보시고는 담석이 맞다고 하시는데 CT가 더 정확한게 아닌지 궁금합니다. 담석증 진단때문에 보험도 못들고있어서 매우 답답합니다 ㅠ
아 그리고 대학병원인데 CT판독을 교수님이 안하시고 전문기관에 의뢰하는게 맞는건지도 궁금합니다
초음파와 CT는 각기 다른 방식으로 체내를 촬영하며, 특정 상황에서는 한쪽이 더 정확할 수 있습니다. 담석증 진단에 있어 초음파는 종종 더 민감하고 특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이는 초음파가 움직이는 담석과 담낭 내부의 작은 변화들을 더 잘 포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CT는 보다 넓은 영역을 고해상도로 촬영할 수 있으며, 담도와 간의 구조적 변화를 더 잘 시각화할 수 있지만, 작거나 특이한 형태의 담석을 놓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초음파에서는 담석이 확인되었으나 CT에서는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의료진이 초음파와 CT를 모두 검토한 후에도 담석이 의심된다면, 초음파의 결과를 신뢰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CT 판독을 대학병원에서 다른 병원이나 기관으로 의뢰를 요청하는 것은 아닐것입니다. 대학병원 내에있는 영상의학과 전문의에게 의뢰를 하게 됩니다. 소화기내과 전문의도 기본적인 CT 나 초음파를 판독할수 있으나 훨씬 정확하게 전문적으로 분석하고 판독할수 있는 의사는 영상의학과 전문의 입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최성훈 의사입니다.
복부 초음파와 CT는 상호 보완적인 관계로 검사 목적에 따라 검사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담석의 경우 움직이기 때문에 초음파에서는 확인된 담석이 CT에서 관찰되지 않을 수 있으며 방사선 투과성 담석의 경우에도 확인되지 않을 수 있겠습니다.
대학병원과 같은 3차 의료기관에서는 판독을 전문적으로 하는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따로 있습니다.
초음파는 시술자의 능력에 따라서 정밀도가 천차만별로 달라질 수 있어 정확도가 천차만별로 발라질 수 있습니다. 보통은 CT 검사가 초음파 보다 정밀하긴 하지만 CT 검사는 촬영을 어떻게 하였는지에 따라서 단층 사이에 몇 mm의 간격이 있을 수 있는데 담석의 크기가 작다면 안 보일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둘 중 무엇이 더 정확하다 어떻다 이야기 하기는 애매합니다.
대학병원에서는 전문기관에 판독을 의뢰하는 것이 아니라 영상의학과에서 교수님이 정식 판독을 내려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