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장애인지 궁금해요 !!!!!!
제가 형제가 있는데요. 이 형제가 평상시에는 사람들과 대화도 잘 하는 것 같고 친구들과도 잘 지내는 듯하고 뭔가 겉으로 봐서는 약간 날카롭지만 그래도 정상인 같거든요. 그런데 가끔 다른 사람들은 이해가 안되는 포인트에서 혼자 갑자기 화가 나서 막 화를 내요.. 그 대상이 부모님인데 그래서 부모님과 정말 많이 싸워요. 대화 내용을 들어보면 주로 잘 있다가 갑자기 예전 얘기를 끌어와서 부모님에게 따지는 것 같아요. 그리고 부모님이 그거에 대해서 반박을 하면 엄청 공격성을 띄면서 절대 수긍을 하지 않고 무조건 본인의 말이 맞다는 식으로 몰아가요. 청소년기부터 이런 식으로 말싸움을 엄청 많이 했어요. 제가 보기에는 뭔가 문맥과 상황을 파악을 못하는 느낌이 들어요. 본인은 논리를 중요시한다며 말을 하지만 딱 말 한마디 문장에 신경이 날카로워져서 엄청 따지고, 전체적인 흐름을 못 읽는 것 같고 앞에서 한 대화를 생각을 못하는 느낌이 들어요. 어렸을 때에도 학교에서 친구들과 싸우거나 때리고 왔던 적들이 있었기도 했고요. 또 그리 지능이 높은 건 아니였던 것 같아요(이건 제 생각) 제가 더 걱정이 되는 건, 저희 엄마아빠도 그런 성격이예요. 아빠도 갑자기 본인만의 어떤 포인트에 신경이 거슬리면 앞뒤 안보고 불같이 화를 내고 화를 참지를 못해요. 엄마도 화가 많고 좀 날카로운 것 같아요. 근데 모두들 겉으로 봐서는 정말정말 화목하고 즐거운 가정으로 보여요… 엄마아빠가 성격장애가 있어서 제 형제가 유전적 요인으로 성격장애를 가지고 있는 걸까요??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의사의 진료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래 내용은 참고만 해주세요.
가족 내에서 보이는 감정 조절의 어려움과 의사소통 패턴에 대해 걱정이 많으시군요. 말씀하신 것처럼 갑작스러운 분노 표출, 특정 상황에서의 과도한 반응, 그리고 융통성 없는 사고방식은 성격적 특성일 수도 있지만, 이것이 반드시 성격장애를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성격 형성에는 유전적 요인뿐만 아니라 성장 과정에서의 환경, 학습된 의사소통 방식, 스트레스 대처 능력 등 다양한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가족 구성원들이 보이는 이러한 패턴에 대해 걱정되는 마음이 이해됩니다. 특히 18세의 관찰자로서 이런 상황을 지켜보는 것이 많이 힘드실 것 같네요. 현재 보이는 증상들에 대해 가족 전체가 함께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보시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가족 상담이나 인지행동치료를 통해 더 건강한 의사소통 방식을 배우고, 감정을 조절하는 새로운 방법을 익힐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