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호현 경제전문가입니다.
우선 말씀하신 대출이 5년간 고정금리 후 변동금리로 전환되는 혼합형이라면 현재 은행의 기준금리가 4.34%로 올랐더라도 당장 실제 적용금리가 함께 올라가는 것은 아닙니다. 대출약정서에서 금리변동주기와 다음 금리변경일을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우대금리 0.8%가 계속 유지된다면 단순 계산상 4.34%에 가산금리 1.05%를 더하고 우대금리 0.8%를 빼므로 예상금리는 5.39%가 아니라 4.59%가 됩니다. 현재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2026년 7월 인상된 연 2.75%이지만,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코픽스나 금융채 금리 등 은행별 기준금리에 따라 움직이므로 한국은행 금리와 똑같이 오르내리지는 않습니다. 향후 3년 동안 금리가 계속 오를지 지금 단정하기는 어렵고, 물가와 환율, 가계대출 증가세에 따라 상승과 하락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대출받은 지 6개월밖에 되지 않았다면 지금부터 3년 뒤의 대환 여부를 확정하기보다는 현재 고정기간을 활용하면서 금리 흐름을 지켜보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3년 뒤 중도상환수수료가 없어지면 그때 기존 대출금리와 은행 고정금리, 주택금융공사 보금자리론을 함께 비교하면 됩니다. 현재 보금자리론은 기존 주택담보대출을 갚는 상환용도로 신청할 수 있지만, 주택가격 6억원 이하와 소득·대출한도 등의 요건이 있으며 현재 일반금리는 연 4.90~5.20% 수준이라 반드시 더 유리하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새 대출금리가 기존 금리보다 최소 0.5%포인트 이상 낮고 설정비용 등을 제외한 이자 절감액이 충분할 때 갈아타는 것이 좋으며, 지금은 우대금리 조건을 유지하고 원금을 조금씩 줄여 놓는 대응이 더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