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후 4주차면 아직 초기 회복 단계라 걱정되셨을 것 같아요.
일단 붓기도 없고 통증도 없다는 건 좋은 신호이긴 합니다. 십자인대 재파열이나 고정물 문제가 생겼다면 대부분 즉각적인 부종과 통증이 따라오거든요. 그런 면에서 크게 손상된 것 같지는 않아 보여요.
다만 "우드득" 소리는 신경이 쓰입니다. 수술 후 4주차는 이식건(transplanted ligament)이 아직 뼈에 완전히 붙지 않은 시기이고, 연골 봉합 부위도 아직 취약한 상태예요. 이 시기에 갑작스러운 충격이나 비틀림이 가해지면 고정 나사 주변 조직이 자극받거나, 드물게는 봉합 부위에 미세한 스트레스가 걸릴 가능성이 있어요.
소리 자체는 수술 후 관절 내 가스, 유착 조직, 혹은 관절이 제 위치로 돌아오는 과정에서도 날 수 있어서 소리만으로 재파열을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지금 당장 응급 상황은 아니지만, 담당 집도의 선생님께 빠른 시일 내에 연락해서 이 사실을 반드시 알리세요. 외래 예약을 앞당기거나 전화로 먼저 상담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MRI까지 필요한지 여부는 선생님이 직접 무릎을 보고 판단하실 겁니다.
혹시 이후에 붓기가 올라오거나, 무릎이 "빠지는" 느낌이 생기거나, 체중 부하가 어려워지면 그때는 바로 응급으로 가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