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엄청 오래전부터 있었으며 동반된 통증이나 가려움증이 없다는 점과 올려주신 사진으로 미루어 먼저 진주양구진증이 먼저 생각되나 , 물사마귀를 포함한 다른 질환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진주양구진은 귀두의 가장자리를 따라 1~3mm 크기의 작고 살색 또는 흰색의 돔 모양 돌기들이 한 줄 또는 여러 줄로 배열되는 특징을 보여이며, 통증이나 가려움이 전혀 없습니다. 정상적인 피부 조직의 변이로 20~30대 남성에게 매우 흔하게 나타나며, 시간이 지나면서 개수가 줄어들거나 크기가 작아질 수 있지만, 평생 지속되기도 합니다. 건강상 아무런 문제가 없으므로 미용적 목적 외 치료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반면, 물사마귀의 경우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생기며 전염성이 있어 성관계뿐만 아니라 피부 접촉, 수건 공유 등을 통해 다른 부위나 타인에게 옮길 수 있습니다. 보통 증상이 없지만 가끔 약한 가려움이 있을 수 있고, 건강한 성인의 경우 6~12개월 내에 자연 치유되기도 하지만, 전염을 막기 위해 큐렛으로 긁어내거나 냉동치료로 제거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사진만으로는 물사마귀와 진주양구진을 100% 확실하게 구분하기 어렵기 때문에 가급적 가까운 비뇨의학과 진료를 받을 것을 권하며 만약 물사마귀가 맞다면, 억지로 짜거나 뜯어내는 과정에서 바이러스가 주변 피부로 퍼져 돌기가 급격히 늘어날 수 있으므로 절대 만지지 마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