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확인했습니다. 현재 보이는 소견은 급성 염증기가 지난 후 남은 결절성 병변으로, 내용물(고름 또는 피지)이 아직 완전히 흡수되지 않은 상태로 보입니다.
에스로반(mupirocin) 항균 연고를 쓰셔서 표면 감염은 어느 정도 잡힌 것 같고, 통증이 가라앉은 건 좋은 신호입니다. 다만 이런 깊은 결절형 병변은 자연 흡수까지 보통 2주에서 4주 정도 걸리는 경우가 많고, 그 과정에서 흉터나 색소침착이 남을 수 있습니다.
스스로 짜거나 건드리는 건 절대 피하셔야 합니다. 목 뒤쪽은 피지선과 모낭이 밀집해 있고 피부가 두꺼워서, 외부 자극을 주면 염증이 깊은 층으로 번지면서 오히려 켈로이드성 흉터가 생길 위험이 있습니다.
지금 시점에서 피부과 방문을 권하는 이유는, 병변 안에 내용물이 아직 남아 있다면 소독 환경에서 배농 처치를 받는 것이 자연 흡수보다 훨씬 빠르고 흉터도 적게 남기 때문입니다. 또한 필요하다면 병변 내 스테로이드(triamcinolone) 국소 주사로 결절을 빠르게 가라앉히는 방법도 있어서, 한 번 진료를 보시는 편이 낫습니다.
2주가 지나도 크기 변화가 없거나, 다시 붉어지고 통증이 생긴다면 그때는 지체 없이 피부과 방문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