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물고기들이 물위로 올라와 입을 거끔 거리는지 궁금하네요.

더운 여름철에 강이나 호수에 가면 유독 물고기들이 물위로 올라와 입을 버끔거리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왜 물고기들이 물위로 올라와 입을 거끔 거리는지 궁금하네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충흔 전문가입니다.

    더운 여름철 강이나 호수에서 물고기들이 수면 위로 올라와입을 뻐끔거리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는데, 물고기들이 이런 행동은 물속 산소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더운 여름철에 수온이 올라가면 기체의 용해도가 떨어지면서 물속 산소의 용존 산소량이 급격히 줄어듭니다. 반면 물고기는 체온이 올라가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며 필요한 산소량이 오히려 늘어납니다. 결과적으로 물속 산소는 줄어들었는데, 물고기가 필요로 하는 산소량은 더 늘어나는 현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처럼 물속 산소가 부족해지면 공기와 직접 만나는 수면 가장 위쪽의 물은 바람이 불거나 파도가 치면서 공기 중의 산소가 그나마 조금이라도 공급되는 곳이기 때문에 물고기들이 수면 근처로 올라옵니다. 수면에서 입을 뻐끔거리는 것은 공기를 직접 마시는 것이 아니라, 산소가 조금이라도 더 풍부한 표층의 물을 아가미로 통과시켜 호흡하려는 생존 행동입니다. 특히 밤사이 플랑크톤의 호흡으로 산소가 고갈되는 이른 아침이나 새벽에 이러한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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