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암수술후 섬망있는 아버지..요양병원말고 어디로 모셔야할까요

성별

남성

나이대

70대 +

기저질환

심장질환.폐암

복용중인 약

너무 많아요

수술후 일주일만에 퇴원하라해서 지금은 요양병원에 계시는데 섬망이 더 심해지십니다.

흉강경수술후라 회복도 필요한데 ..그냥 집으로 모시는게 좋을까요?

걷기는 하신데 옆에 엄마가 없으면 바로 섬망이 오세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수술 후 발생한 섬망은 낯선 환경에서 악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고령, 폐암 수술, 심장질환, 입원 치료, 수면 부족 등이 겹치면 퇴원 후에도 수주에서 수개월 지속될 수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배우자가 옆에 있으면 비교적 안정적이고, 없으면 섬망이 심해진다"는 양상은 환경 변화와 불안이 큰 영향을 주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따라서 단순히 요양병원에 계시는 것이 항상 최선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집으로 모시는 것이 무조건 좋은 것도 아닙니다. 흉강경 수술 직후라면 폐 합병증 관리, 통증 조절, 약물 관리, 영양 관리가 필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섬망 환자는 갑자기 넘어지거나 외출을 시도하는 등 안전사고 위험도 있습니다.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섬망의 원인을 다시 평가하는 것입니다. 통증 조절이 부족한지, 수면제나 진통제 등의 약물 영향은 없는지, 폐렴·요로감염·전해질 이상 같은 교정 가능한 원인이 있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현실적으로는 수술한 병원 외래 또는 입원 중 진료했던 의료진과 상의하여 현재 상태가 단순 회복기 섬망인지, 추가 치료가 필요한 상태인지 평가받는 것이 우선입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일반 요양병원보다 노인병 진료가 가능한 재활병원이나 노인 전문병동이 더 적합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 집에서 24시간 보호가 가능하고, 계단·낙상 위험이 적으며, 외래 추적이 가능한 상황이라면 익숙한 환경이 섬망 개선에 도움이 되는 경우는 분명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상태만으로는 안전하게 가정 복귀가 가능한지 여부를 판단하기 어려우므로, 담당 의료진과 상의 없이 바로 퇴원시키는 것은 권하기 어렵습니다.

    수술 후 섬망은 치매와 달리 회복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다만 최근 더 심해지고 있다면 단순히 "나이가 들어서"라고 생각하지 말고, 감염·약물·수면장애·저산소증 등 악화 요인이 있는지 다시 확인받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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