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비문증은 눈 속을 채우고 있는 유리체라는 젤리 같은 성분이 액체로 변하며 찌꺼기가 생기는 현상으로 이 찌꺼기가 눈 안에서 떠다니며 빛에 의해 그림자가 지는 것이라, 보는 각도나 빛의 방향에 따라 모양과 크기가 매번 다르게 느껴지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비문증의 특징입니다.
눈이 피로하거나 밝은 하늘, 하얀 벽을 볼 때 더 또렷하고 많이 보이는 것 역시 전형적인 증상입니다.
보통 노화 현상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10대에서도 흔히 발견되는데, 눈이 나빠서 안경을 쓰는 경우 안구의 길이가 길어지면서 유리체의 변화가 일찍 찾아와 비문증이 빨리 생길 수 있습니다.
장시간 가까운 곳을 집중해서 보면 눈의 피로도가 급격히 올라가 증상이 더 도드라져 보일 수 있습니다.
비문증은 예민하게 집중할수록 더 많이 보이므로 위험 신호가 없다면 무심하게 넘기는 것이 정신 건강과 눈 건강에 좋으며 50분 공부나 스마트폰 사용 후에는 반드시 5~10분간 먼 곳을 보며 눈을 쉴 수 있도록 하고, 자외선 차단을 위해 야외 활동 시 선글라스를 착용하기 바랍니다.
만일 떠다니는 개수가 갑자기 수십 개로 늘어날 때, 눈을 감거나 어두운 곳에서도 번쩍거리는 불빛이 보일 때, 커튼을 친 것처럼 시야의 일부분이 가려져 보일 때, 갑자기 글자가 흐릿하게 보이거나 중심 시력이 떨어진다면 망막에 구멍이 났거나, 망막이 벗겨지는 신호일 수 있어 즉시 안과를 방문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