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16세, 중학교 3학년이면 성장판이 아직 열려 있을 가능성이 크고, 키가 더 클 수 있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지금까지도 매년 8cm씩 컸다면 성장 속도는 좋았던 편이고, 다만 일시적으로 성장이 둔화된 것일 수 있어요. 수면, 영양, 운동, 스트레스 관리가 키 성장에 가장 핵심적인 요소인데, 특히 밤 10시~새벽 2시 사이에 깊은 잠을 자는 것이 성장호르몬 분비에 매우 중요합니다. 되도록 이 시간에는 스마트폰을 끄고 조용한 환경에서 숙면을 취해보세요.
운동은 특히 줄넘기, 농구, 스트레칭, 철봉, 수영처럼 척추를 자극하거나 몸을 늘려주는 운동이 효과적이에요. 단백질과 칼슘, 아연이 풍부한 음식을 충분히 먹는 것도 중요하고, 편식은 절대 피해야 합니다.
겨드랑이에 털이 났다는 건 2차 성징이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이긴 하지만, 완전히 성장판이 닫히는 건 평균적으로 남자 기준 고2~고3쯤이기 때문에 지금부터라도 관리를 잘하면 충분히 170 이상 성장할 수 있어요. 혹시 모를 성장판 상태가 궁금하다면, 병원에서 손목 X-ray를 찍어 성장판이 열려 있는지도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너무 조급해하지 말고, 꾸준히 좋은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게 가장 중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