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미국같이 동쪽으로 갈 떄 유럽같이 서쪽으로 가는 것 보다 힘든 이유는 우리의 생체 리듬 때문 이라고 합니다. 생체시계는 앞으로 당겨지는 방식이 아닌 뒤로 늦어지는 방식으로 시차를 극복한다는 것인데 한국에서 영국 런던으로 갈 때는 생체리듬이 8시간만 늦어지면 적응할 수 있지만 비슷한 거리만큼 동쪽으로 떨어진 미국 시카고로 갈 때는 생체리듬이 14시간이 느립니다. 이 때문에 동쪽으로 여행할 때는 시차 적응이 힘든데 잠드는 시간을 크게 앞당기거나 밀어내야 하는 동쪽이 서쪽 보다 적응하기가 훨씬 취약합니다. 그래서 유럽 여행 후에는 한국에서 금방 시차 적응이 가능 하지만 미국은 다녀 오면 시차 적응에 어려움을 겪습니다.
서쪽보다 동쪽으로 비행할 때 시차 적응이 더 어려우며, 인간의 뇌 속에 있는 생체 시계(일주기 리듬)의 하루 주기는 약 24.2시간으로, 실제 24시간보다 조금 더 깁니다. 서쪽(유럽 등)으로 이동하면 시간이 느려져 하루가 길어지므로, 원래 24시간보다 길게 설정된 우리 몸의 리듬이 시간을 늦추는 환경에 훨씬 쉽게 적응합니다. 반면 동쪽(미국 등)으로 이동하면 시간이 빨라져 하루가 강제로 단축되고 생체 시계를 앞당겨야 하지만, 몸은 본래 늘어나려는 성질이 있어 이를 억지로 줄이는 과정에서 심한 피로감과 불면증 등 큰 난이도의 시차 증후군을 겪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