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세대 때 혈액형이 마치 지금의 mbti처럼 사람의 성향을 나누는 지표(?)와 같이 사용되고는 한 것 같은데요. 저도 어릴 때 자주 친구들 사이에서 듣던말이 물 나눠 마실 때 “너 혈액형이 뭐야?“ 라던가 ”쟨 a형이라 소심해“ 같은 말이었습니다.
해서 저도 정말 과학적으로 근거가 있는 말인가 궁금해서 찾아봤던 적이 있는데요. 결론만 말하자면 ‘없다’ 였습니다.
그럼 왜 사람들은 혈액형으로 사람의 유형과 성향이 나눠진다고 믿었을까요? 사실 혈액형 성격설은 일본에서 시작된 문화적 개념인데요, 대표적으로 후루카와 다케지가 1920년대에 주장한 게 시초입니다.
이후 미디어, 방송, 잡지 등을 통해 퍼지면서 한국까지 자연스럽게 들어왔고, 사람들은 나•타인에 대해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지고 궁금해 하기에 이런 설이 사람들의 호기심과 재미를 불러 일으켜 붐이 된 것 같습니다.
설명을 읽으면 다 맞는 것 같고, 나를 대변하는 것 같은 이유는 ‘심리적인 착각’ 때문인데요. 누구에게나 보편적으로 맞는 말을 보고는 “역시 나한테 딱 맞아” 라고 생각한다거나, 맞는 말만 기억하는 확증편향, 또는 그 글을 읽고는 그런 사람처럼 행동하는 경향 때문에 혈액형=성격 이라는 공식이 사람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신뢰도가 올라갔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