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이 늘어나면 혈액 순환량이 증가하기도 하지만, 호르몬 변화와 신장 기능 변화 등 다양한 신체 변화가 발생하며 혈압이 올라가게 됩니다.
무엇보다 늘어난 지방 조직 세포에 산소를 공급하기 위해 전체 혈액량이 늘어나 혈관에 가해지는 압력이 커집니다.
게다가 지방이 분비하는 렙틴 호르몬이 뇌를 자극하여 교감신경을 흥분시키고 심장을 빠르게 뛰게 만들고, 동시에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 전신의 혈관이 좁아져 혈액이 흐를 때 저항이 커지게 됩니다.
또한 체지방 증가는 인슐린 농도를 높이고, 이는 혈관 벽 세포를 두껍고 딱딱하게 변화시키고, 높아진 인슐린과 교감신경은 신장이 염분과 수분을 밖으로 배출하지 못하고 몸 안에 쌓게 만듭니다.
결국 몸속에 물과 소금이 쌓이면서 혈관 내 부피가 커져 혈압을 더 올라가게 됩니다.
결론적으로 비만은 혈액량을 증가시키고, 호르몬 변화로 인한 혈관 수축에 신장의 염분 및 수분 유치라는 세 가지 축이 동시에 작용하면서 혈압을 올리게 되는 것입니다.
다행히 체중을 줄이면 호르몬 균형도 회복되고 혈액량과 교감신경의 흥분이 줄어들어 혈압도 정상으로 떨어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