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생활

생활꿀팁

단아한말벌282
단아한말벌282

청년 세대는 부동산을 어떻게 해야하나여?

안녕하세요

수도권은 이미 기본집값이 전세도 2-3억으로 구할수있는

집(아파트)이 거의 없다고 봅니다. 물론 기성세대분들도

예전에 집장만은 어려우셨겠지만, 청년세대들의

주거는 정말 막막합니다. 평생 원룸에 살아야하나

생각도 들구요 뭐 어른들은 때되면 옮길스있다 말만하지

구체적인 방법이나 제시를 못해요 이미 높은 집값에

막막하네요 어떻게 플랜을 짜야할지

55글자 더 채워주세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유쾌한떄까치265
    유쾌한떄까치265

    2~30대를 지나왔고,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는 평범한 40대로서 그냥 제 생각을 조언드립니다.
    정답이라 생각하진 않고, 그냥 살면서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한 것이니 이런 생각도 있다는 정도로 참고만 해보세요.

    청년이 전세값, 집값 걱정하면서 시간을 낭비하는 것 보다는,
    싸구려 월세에서 시작하여 열심히 일해서 번 돈으로 다양한 위험자산에 분산투자하며 자산을 증식하고, 이것으로 거주 퀄리티를 조금씩 높여가는 재미를 누리는 것이 더 현명한 인생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저는 지금도 서울에 전세를 얻어 살 수 있는 형편이 되지만, 특별한 상황 변화가 있지 않는 한 무조건 월세에 살 예정입니다.
    전세계 어디에도 없는 우리나라만의 전세 제도가 말도 안되는 갭투자 따위를 양산하고, 집주인들만 배불리며 비정상적인 부동산 시장을 조성해 온 주범 중 하나라고 저는 확신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이걸 깨닫지 못하고 전세를 귀하게 여기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당장의 월세가 아깝다고 목돈을 집주인에게 맡겨두면, 집주인은 그 돈으로 무엇을 할까요?
    왜 자산 증식에 활용할 수 있는 큰 기회비용을 몽땅 남에게 넘겨 놓고서, 월세 안 나간다고 정신승리 하고 있을까요?
    전세는 집주인보다도 더 돈이 많은데, 내 집으로 소유하기는 싫은 사람에게나 어울리는 마이너스 자산이라고 봅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 전세보증금 2억에 살고 있고, 현금자산 천만원을 보유한 사람이 투자로 1년에 5% 수익을 낸다면 50만원.
    - 월세보증금 5천, 월세 30만원에 살고 있고, 현금자산 1억6천만원을 보유한 사람이 투자로 1년에 5% 수익을 내면 800만원. 월세1년치 360만원을 제하여도 440만원 증식.

    어느쪽이 더 경제적 자유도가 높은 삶일까요? 투자원금이 늘어나고, 내공을 쌓으며 수익률을 높여나갈수록 벌어질 격차를 상상해 보세요.

    이런 플랜으로 가면, 나의 보유자산과 투자 내공이 늘어갈수록 투자 수익만으로 커버 가능한 월세액이 올라갈 것이고, 누릴 수 있는 주거 퀄리티가 조금씩 올라가는 재미가 생기며, 여유자금이 점점 불어나고, 여유자금이 커질수록 자산 증식에는 가속도가 붙게 됩니다. (복리효과)
    물론, 월세를 이길 수 있는 수준까지 수익을 낼 수 있을 만큼 기초자산을 모으고 투자 지식과 경험을 쌓기까지는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리겠지만, 전세자금, 매매자금을 모으는 것 보다는 먼저 도달 가능한 목표입니다. 목표를 낮추고 삶을 즐기는데 더 시간을 쓰는게 어떨지..

    소문에 휩쓸려 빚을 내가며 특정 위험자산에 묻지마 몰빵하고 하루종일 그것만 들여다보고 있는 행동을 우리는 투기, 도박, 중독이라고 하지만, 꾸준히 공부하고 생각하며 여러 위험자산에 분산하여 적립식으로 투자해 놓고, 생각날 때 한번씩 둘러보며 이익이 나 있는 곳으로부터 이익금을 일부 수확하여 필요한 데 쓰기도 하고,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며 재투자하기도 하는 여유로운 행동을 우리는 시장을 이기는 투자라고 합니다. 여기에 시간을 투자하세요.
    근로소득과 안전자산 투자만으로는 이룰 수 없는 막연함에 전전긍긍하며 좌절하지 말고, 도전 가능하고 실현 가능한 목표를 설정해 행동하시라는 얘기입니다.


    전세에 산다는 것, 집을 소유한다는 것... 이것들은 살다보면 얻어지는 것이 되어야지, 인생의 목표라면 너무 재미없고 힘겨운 인생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