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는 상승하는데 한국 금리는 하락하는 이유는?
최근에 미국 금리와 한국 금리의 방향이 서로 반대입니다. 미국 금리는 상승하는데 한국 금리는 하락하는 움직임을 보이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정진우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한국의 금리가 하락하는 이유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정부의 경제 정책 때문입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경제활동이 둔화되면서, 정부는 경제 활성화를 위해 금리를 낮추고, 정부 지출을 늘리는 등의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의 금리가 하락하고 있습니다.
반면, 미국은 경제 회복세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경제 회복으로 인한 물가 상승 및 고용 호조 등을 고려해 미국의 금리 인상이 예상됩니다.
또한, 미국의 금리 인상은 미국 달러의 가치 상승을 초래하며, 이는 한국 원화 대비 미국 달러 환율 상승을 이끌어낼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미국과 한국의 금리 차이는 환율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는 수출입 기업이나 외국인 투자자 등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미국의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금리가 내려가는 이유는 우리나라의 기준금리 기준 방향이 동결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미 연준의 기준금리는 인상되었으나 중요한 것은 '앞으로의 기준금리 방향과 정점금리 수준'이 예상보다 낮아졌다는 것입니다. 미 연준은 앞으로 한차례 금리인상을 통해서 5.25%의 금리수준을 연말까지 유지할 것이라 하였는데, 이는 곧 우리나라와의 기준금리 격차가 아무리 심화되더라도 1.75%범위내에서 움직이게 되고 향후에는 이 격차가 좁혀질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렇기에 우리나라는 미 연준의 금리인상 기조가 변하지 않는 이상은 달러환율의 큰 변동성이 없어지게 되면서 금리를 인상할 이유가 사라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4월 13일에 금통위에서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우리나라의 시중금리는 내려가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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