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확인했습니다.
사우나 이후 발생했고 통증 등 동반 증상이 없다는 점, STD 및 HPV 검사 음성이라는 점을 종합하면 몇 가지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포다이스 반점은 피지선이 외부로 보이는 정상 변이로, 통증 없이 좁쌀 모양으로 나타납니다. 사진상 귀두 표면의 소견이 이와 유사해 보이기는 하지만, 포다이스 반점은 원래부터 있던 것이 사우나 열기나 습기로 인해 더 뚜렷하게 보이게 된 것일 수 있어요.
진주양 음경구진도 감별 대상입니다. 귀두 테두리를 따라 규칙적으로 배열되는 경우가 많고, 정상 변이라 치료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여자친구분의 HPV 16형과의 연관성은, 본인 검사에서 미검출이었고 현재 병변이 HPV 특유의 사마귀 형태가 아니라면 직접적인 연관을 단정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HPV는 잠복기가 있어서 추후 재검사를 고려해두시는 게 좋습니다.
사우나 환경의 열과 습기가 귀두 점막을 일시적으로 자극해서 발적이 생겼을 가능성도 있어요.
통증이나 분비물 없이 이 상태가 유지된다면 당장 응급 상황은 아니지만, 정확한 감별을 위해 비뇨의학과에서 직접 육안 확인을 받아보시는 걸 권합니다. 사진만으로는 포다이스 반점과 다른 원인을 확실히 구분하기 어렵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