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넉넉한키위191
술을 잔뜩 마신 다음 날에는 왜 해장으로 얼큰한 짬뽕 국물이나 시원한 냉면 육수가 간절하게 들이켜고 싶을까요?
술을 잔뜩 먹은 다음날에는 해장으로 얼큰한 짬뽕 국물이나 그리고 시원한 냉면 육수가 간절하게 들이키고 싶은데 이런 이유가 무엇인가요?
5개의 답변이 있어요!
나름 몸이 생존을 위해 보내는 생리학적 신호 때문입니다.
술을 마시게 되면 이뇨 작용으로 수분과 나트륨이 빠져나가 짭짤한 국물을 원하는데다가 알코올 대사로 떨어진 혈당을 채우려 당분과 고칼로리 음식을 본능적으로 원합니다.
말씀하신 냉면의 경우 육수의 살얼음은 알코올 분해 과정에서 발생하는 몸의 열감을 즉각 식혀주고, 짬뽕의 캡사이신 자극은 뇌에서 도파민과 엔도르핀을 분비시켜 숙취 통증을 잊게 만듭니다. 또 매운 국물을 먹고 땀을 흘리면 순간적으로 상쾌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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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택된 답변안녕하세요. 이상현 전문가입니다.
술을 많이 마신 뒤에는 탈수와 전해질변화와 위장자극 때문에
수분과 염분, 강한맛을 찾게되어서 짬뽕이나 냉면육수가 당기지만,
실제 회복에는 자극적인 국물보다는 물과 전해질 보출이 더중요합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
술은 많이 마시면 알코올의 이뇨 작용을 수분 전해질이 부족해지고 위장도 자극됩니다. 그래서 짭짤하고 수분 많은 국물이나 강한 맛을 더 당기게 느낄 수 있습니다. 다만 얼큰한 음식은 속쓰림을 약화시킬 수 있어 물 이온 음료 부드러운 음식이 더 낫습니다.
안녕하세요. 질문해주신 것처럼 술을 많이 마신 다음 날 얼큰한 짬뽕 국물이나 시원한 냉면 육수가 유난히 간절해지는 것은 단순히 입맛이 변해서라기보다 알코올이 체내 수분과 전해질 균형, 위장 상태, 뇌의 보상체계에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술을 마시면 알코올의 작용으로 소변량이 증가하면서 수분뿐 아니라 나트륨·칼륨 같은 전해질도 함께 손실될 수 있는데요, 이 때문에 다음 날 갈증과 함께 짭짤하고 국물이 많은 음식이 당기기 쉬워집니다. 짬뽕 국물이나 냉면 육수에는 물과 나트륨이 함께 들어 있어 몸이 느끼는 갈증과 염분에 대한 욕구를 어느 정도 충족시켜 주기 때문에 특히 매력적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얼큰한 짬뽕이 당기는 데에는 매운맛과 뜨거운 국물이 주는 감각적 효과도 관여하는데요, 매운맛의 주성분인 캡사이신은 통증 수용체를 자극하면서 엔도르핀과 같은 신경전달물질의 분비에 영향을 줄 수 있고, 강한 맛과 향은 숙취로 둔해진 입맛을 일시적으로 깨워주는 느낌을 줍니다. 뜨거운 국물을 마시면 코와 입 주변의 혈류와 땀 분비가 증가하면서 개운하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다만 이것이 알코올을 분해하거나 숙취를 직접 치료하는 것은 아닙니다.
반대로 냉면 육수처럼 차갑고 시원한 국물이 당기는 것은 체온과 구강·위장 감각을 통해 갈증과 불쾌감을 줄이고 싶은 욕구와 관련될 수 있는데요, 술을 마신 다음 날에는 입안이 마르고 속이 불편하거나 열감이 느껴질 수 있는데, 차가운 액체가 들어오면 이런 감각이 일시적으로 완화되면서 '살 것 같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짬뽕과 냉면처럼 서로 정반대인 음식이 모두 당길 수 있는데요, 실제로 몸이 특정 음식의 '얼큰함'이나 '차가움'을 필요로 한다기보다는 수분을 보충하면서 강한 맛이나 시원한 감각으로 숙취의 불쾌감을 완화하고 싶은 상태가 음식에 대한 욕구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넉넉한키위191님. 이중철 전문가입니다.
먼저, 술을 마신 다음 날 얼큰한 국물이나 시원한 육수가 간절한 이유는 알코올 분해 과정에서 발생한 심각한 탈수와 전해질 고갈을 채우려는 생체 본능과 숙취 불쾌감을 완화하려는 신경학적 반응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랍니다.
■ 항이뇨호르몬 억제로 인한 탈수와 전해질 급속 보충
알코올은 뇌하수체에서 항이뇨호르몬 분비를 억제하여 섭취량 이상의 수분을 소변으로 배출시키는 강한 이뇨 작용을 일으킵니다. 이로 인해 체내 수분과 나트륨, 칼륨 등 필수 전해질이 다량 빠져나가 혈액량이 줄고 탈수 상태에 빠지는데요. 냉면 육수와 짬뽕 국물에는 수분과 염분이 풍부해, 뇌의 삼투압 중추가 체액 농도를 맞추고자 짭조름한 국물을 강하게 갈망하게 만듭니다. 특히 살얼음 뜬 차가운 육수는 알코올 대사열로 달아오른 체온과 입안 갈증을 즉각 식혀주어 청량감을 더해주지요.
■ 캡사이신 자극에 따른 엔도르핀 분비와 저혈당 보상
짬뽕의 얼큰한 맛이 당기는 것은 뇌의 통증 완화 메커니즘과 관련이 깊습니다. 매운맛의 캡사이신이 혀의 통각을 자극하면 뇌는 고통을 줄이기 위해 천연 진통 물질인 엔도르핀을 분비하는데요. 이 신경 전달 작용이 아세트알데하이드로 인한 숙취 두통과 피로감을 일시적으로 잊게 만들어 속이 풀린다는 느낌을 줍니다. 더불어 간이 알코올 분해에 집중하느라 혈당이 일시적으로 떨어지는데, 국물 속 탄수화물과 나트륨이 에너지 보충을 돕거든요.
정리하자면,
술 마신 다음 날 국물이 당기는 이유는 알코올의 이뇨 작용으로 빠져나간 수분과 전해질을 신속히 회복하려는 생리적 요구이며, 캡사이신이 유도하는 엔도르핀 분비와 시원한 온도 감각이 숙취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일어나는 본능적인 신체 반응이라고 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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