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봉감은 보통 10월 하순부터 11월 초순 사이, 첫서리가 내리기 전후에 따는 경우가 많습니다. 서리를 맞아야 맛있다는 말도 있지만, 서리를 여러 번 맞으면 오히려 감이 물러지고 얼어서 상할 수 있어서 첫서리 무렵이나 그 직전에 따는 것이 무난합니다.
따는 시기는 껍질 색으로 판단하시면 됩니다. 꼭지 주변까지 푸른빛이 거의 없어지고 전체가 진한 주황색이 되었으면 따도 됩니다. 아직 노란빛이 강하고 꼭지 쪽이 푸르다면 1~2주 더 두셔도 좋아요.
대봉감은 딴 직후에는 떫어서 바로 먹기 어렵고, 후숙해서 홍시로 먹는 감입니다. 딸 때 꼭지를 짧게 남기고 가위로 잘라야 상처가 덜 나고, 서로 부딪히지 않게 상자에 한 층씩 담아 서늘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두시면 됩니다.
빨리 홍시로 만들고 싶으면 사과나 바나나와 함께 비닐에 넣어 두면 숙성이 빨라지고, 오래 두고 드시려면 홍시가 된 것을 하나씩 냉동해 두셨다가 꺼내 드시면 아이스 홍시로도 즐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