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염증은 우리 몸이 감염이나 손상에 대응하는 자연스러운 면역 반응이지만, 이게 만성화되면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되기도 해요. 특히 정제당, 포화지방, 가공식품, 알코올 같은 걸 과하게 섭취하면 염증 유발 물질이 분비되며 몸속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여드름 역시 이런 염증 반응의 한 형태라서, 당분을 많이 섭취할 경우 피지 분비 증가와 염증으로 이어져 여드름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어요.
몸속 염증을 줄이기 위해선 기본적으로 항염 식습관이 핵심입니다. 대표적으로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연어, 고등어 같은 생선이나, 항산화 물질이 많은 베리류, 녹황색 채소, 강황(커큐민), 올리브유 등이 좋고요. 반대로 설탕, 튀긴 음식, 탄산음료, 밀가루 가공식품은 줄이는 게 좋아요. 충분한 수면, 스트레스 관리, 규칙적인 운동도 염증 수치 조절에 큰 역할을 합니다.
밤에 무언가 꼭 먹어야 한다면, 혈당을 급격히 올리지 않는 음식으로 선택하는 게 중요해요. 예를 들어 삶은 달걀, 그릭요거트, 견과류, 두유, 바나나 한 조각 정도가 좋아요. 고단백이면서 저당인 간식 위주로 드시되, 너무 늦은 시간보다는 잠들기 1~2시간 전쯤에 드시는 걸 추천드려요. 염증 줄이면서도 건강한 체중 유지를 도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