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당근 가운데 심지에 영양분이 있나요?
아침마다 당근을 한개씩 먹는데 가운데 심지 부분은 잘라내고 먹거든요. 맛이 없어서요ㅎ
혹시 여기에 좋은 영양분이 있는데 버리는건지 궁금해서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당근을 생으로 드시나 보군요 저는 생으로 먹은지가 오래되서 심지가 뭔지 검색해봤습니다 딱히 영양분이 많지는 않네요 저는 채칼로 쳐서 당근라페 ,찜기로 토마토와 같이 쪄서 올리브유 한큰술 넣고 믹서기로 갈아서 마십니다 당근을 싫어하지만 당근도 1티어 채소고 눈건강 때문에 이렇게 먹습니다 영양분 섭취에 관한 유용한 정보 하나 드리께요 흡수율에 관한것입니다 흡수율이 당근을 생으로 먹을때 10% 찌면 30% 볶으면 60%효율이 있다는 자료가 있습니다 여기에 올리브유가 섞이면 더 올라갑니다 물론 당근상태와 나의 체내흡수율도 영향을 미치므로 참고만 하십시요 토마토와 더불어 열이 가해질때 흡수율이 올라가는 대표적 식재료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심지를 버리셔도 손해가 거의 없습니다. 오히려 당근에서 영양이 가장 몰려 있는 부분은 심지가 아니라 그 바깥쪽, 껍질 바로 아래입니다. 아까워하실 부분이 있다면 심지가 아니라 껍질을 깎아 버리는 쪽입니다.
당근을 가로로 잘라 보시면 색이 진한 바깥 테두리와 색이 옅은 가운데 심이 확연히 구분됩니다. 이 색 차이가 그대로 성분 차이입니다. 당근의 대표 성분인 베타카로틴은 색소이기 때문에, 색이 진한 쪽에 많고 옅은 심지 쪽에는 적습니다.
구조로 봐도 그렇습니다. 가운데 심은 물과 양분이 지나가는 통로 조직이라 섬유질 비중이 높고 조직이 단단합니다. 반대로 바깥쪽은 양분을 저장하는 조직이라 당분과 색소가 축적됩니다. 심지가 맛이 없게 느껴지시는 것도 이 구조 때문입니다.
다만 심지가 영양이 전혀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식이섬유는 오히려 심지 쪽이 더 많습니다. 그러니 장 건강 때문에 섬유질을 챙기시는 경우라면 남겨서 드시는 편이 낫고, 베타카로틴이 목적이라면 굳이 억지로 드실 이유는 없습니다.
흡수 측면에서 더 중요한 건 조리법입니다. 베타카로틴은 지용성이라 생으로 드시면 흡수율이 십 퍼센트 안팎에 그칩니다. 기름을 살짝 두르고 볶거나, 올리브유를 뿌린 샐러드로 드시면 흡수율이 몇 배로 올라갑니다.
익히는 것도 손해가 아닙니다. 당근은 가열하면 세포벽이 부드러워지면서 베타카로틴이 더 잘 빠져나옵니다. 생당근을 씹어 먹는 것보다 살짝 익혀 기름과 함께 드시는 쪽이 성분만 놓고 보면 훨씬 유리합니다.
정리하면 심지는 편하신 대로 하시면 됩니다. 대신 껍질은 얇게만 긁어 내시고, 기름을 조금 곁들여 드시는 습관을 들이시면 지금 버리고 계신 것보다 훨씬 큰 차이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