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제 무릎에 있을때 쳐다보고있어요

강아지가 제 무릎에 있을때 쳐다보고있어요

쳐다보고 있는 애기가 학대견인데

그냥 강아지랑 놀고싶은건지 아님 사람이 안전한가 학습하는건지 궁금해요 !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박재민 수의사입니다.

    무릎 위에 있으면서 가만히 쳐다보는 건 꽤 의미 있는 행동일 수 있어요
    특히 학대 경험이 있던 아이들은 사람 가까이에 와 있으면서도 계속 표정 눈빛 손 움직임을 살피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 안전한지
    이 사람이 갑자기 무섭게 변하지는 않는지
    내가 여기 있어도 괜찮은지를 확인하는 느낌에 더 가깝다고 보시면 됩니다

    물론 그 안에 관심과 애정도 같이 들어 있을 수 있어요
    완전히 경계만 하는 상태라면 무릎 위까지 잘 안 오는 경우도 많거든요
    즉 놀고 싶다기보다 가까이 있고 싶기는 한데 아직 마음을 완전히 놓지는 못해서 계속 확인하는 행동일 가능성이 큽니다

    이럴 때는 먼저 손을 들이밀거나 시선을 오래 맞추기보다 그냥 편하게 있어 주세요
    아이가 먼저 몸을 기대거나 더 가까이 오면 그때 부드럽게 반응하시면 됩니다
    지금처럼 무릎 위에서 쳐다본다는 건 꽤 좋은 신호예요
    겁만 나는 사람에게는 잘 하지 않는 행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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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학대 경험이 있는 강아지가 무릎 위에서 보호자를 쳐다보는 행동은 현재의 안전을 확인하고 신뢰 관계를 형성하려는 탐색적 의사표현으로 해석됩니다. 학대견은 사람의 신체 접촉에 민감하고 방어적인 성향을 보이기 마련인데 스스로 무릎에 올라와 시선을 맞추는 것은 보호자를 안전한 존재로 인식하기 시작했다는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이 시선의 의미는 놀이 욕구보다는 보호자의 표정과 감정 상태를 읽어 다음 상황을 예측하려는 학습 과정에 가까우며 본인이 안심해도 되는지 반복적으로 확인하는 심리적 기제가 작용하는 것입니다. 이때 과도한 스킨십이나 큰 소리로 반응하기보다는 부드러운 눈맞춤이나 차분한 어조로 응답하여 보호자가 예측 가능한 안전한 개체임을 지속적으로 인지시켜 주는 것이 신뢰 구축에 가장 효율적입니다. 강아지는 이러한 시각적 교감을 통해 유대감을 쌓으며 점진적으로 학대로 인한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정서적 안정을 찾아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