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에 한강변을 걸으면 나무 사이에서 흰색 가루들이 흩날리는데 이게 뭔가요?

어디서 따로 꽃이 피어서 그 씨앗이 날리는 건가요? 나무에는 나뭇잎밖에 없는 것 같은데 되게 많이 흩날려서 궁금하네요 혹시 아신다면 답변 부탁드립니다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한강변에서 흩날리는 흰색 가루의 정체는 버드나무의 씨앗인데요, 버드나무는 봄 초에 잎보다 먼저 꽃을 피웁니다. 꽃이 필 때는 작고 노란빛의 버들개지가 달리는데, 사람들이 잘 눈치채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후 잎이 무성해질 무렵에 꽃이 진 자리에서 씨앗이 익고, 씨앗에 붙은 하얀 솜털이 터지면서 바람에 날리는 것입니다. 즉, 꽃은 이미 피었다 진 상태고, 솜털이 날릴 때는 나무에 잎만 남아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입니다. 특히 한강변은 버드나무가 특히 많은 환경인데요, 버드나무는 물가를 좋아하고, 한강 생태공원 및 둔치에 대규모로 식재되어 있어서 솜털이 쌓이다시피 날리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다만 버들솜 자체는 무해하지만, 솜털이 코나 기도로 들어가면 재채기나 가벼운 자극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호흡기가 예민한 분들은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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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김민구 전문가입니다.

    흰 솜털처럼 날리는 건 버드나무류(버드나무, 수양버들)나 포플러(미루나무, 양버들)의 씨앗이에요. 씨앗 자체는 아주 작고 그 주변에 흰 솜털이 붙어있어요. 이 솜털이 낙하산 역할을 해서 바람을 타고 멀리 날아가는 구조예요.

    버드나무와 포플러는 봄 초에 잎보다 꽃이 먼저 피고 지거든요. 흰 솜털이 날릴 때는 이미 꽃이 지고 잎이 무성해진 시기라서 꽃을 못 보신 거예요. 씨앗이 익어서 터지면서 솜털이 한꺼번에 날리는 거예요.

    포플러 한 그루가 수백만 개의 씨앗을 날려보내요. 그래서 많이 쌓이면 눈처럼 보이기도 하죠.

    많은 분들이 이 솜털 때문에 알레르기가 생긴다고 생각하는데, 실제로는 솜털 자체보다 같은 시기에 날리는 다른 꽃가루가 원인인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감사합니다.

  • 아마 이시기라면 버드나무와 포플러 나무의 씨앗일 겁니다.

    이 나무들은 번식을 위해 씨앗에 가벼운 솜털을 달아 바람에 멀리 보내는데, 꽃가루라고 오해하지만 사실은 열매가 터지면서 나오는 씨앗 뭉치인 것이죠.

    나무에 잎만 보이는 이유는 꽃이 아주 작고 이삭 모양이라 눈에 잘 띄지 않기 때문입니다.

    꽃은 이미 이른 봄에 피었다 졌고, 지금은 성숙한 씨앗이 낙하산처럼 비행하는 시기이죠.

    참고로 이 솜털 자체는 입자가 커서 호흡기 깊숙이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직접적인 알레르기 원인이 되지는 않습니다.

  • 봄철 한강변에서 날리는 흰 가루는 주로 버드나무나 미류나무의 씨앗에 붙은 솜털이며 이는 꽃가루가 아닌 종자입니다. 나무에 잎만 있는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이미 꽃이 피고 진 자리에 열매가 맺혀 번식을 위해 씨앗을 공중으로 살포하는 과정에서 대량의 하얀 보풀이 발생합니다. 버드나무류는 암수딴그루 식물로서 암나무에서 생성된 이 씨앗 뭉치들이 바람을 타고 이동하며 눈처럼 쌓이는 현상을 만들어냅니다. 꽃가루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주범으로 오해받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입자가 크고 솜 형태이기에 비강으로 직접 침투하기 어려워 알레르기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경우는 드뭅니다.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참나무나 소나무의 미세한 꽃가루가 비슷한 시기에 날리며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것과 대조되는 시각적 현상일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