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확인해 보았습니다.
운동을 1년 가까이 쉬셨다면 근육량이 줄어드는 현상은 인체 적응 과정에서의 결과이기도 합니다. 인체는 에너지 효율을 끌어올리려는 본능이 있어서, 물리적인 저항이나 자극이 가해지지 않는 근육을 유지비용이 많이 드는 불필요한 조직으로 간주해서 스스로 크기를 줄이게 됩니다. 운동학에서는 가역성의 원리라 부르는데, 공들여 쌓은 성과가 무색하게 퇴보의 속도는 상당히 빠릅니다.
오류 부분 중 하나가 영양 섭취만으로 근육이 유지될 것이라는 믿음이랍니다. 그러나 단백질은 근육을 만드는 벽돌일 뿐이며, 그 벽돌을 쌓으라는 명령 체계는 운동을 통해 기계적 자극이 제공하게 됩니다. 신호가 없는 상태에 단백질만 과잉으로 섭취를 하게 되면 신체는 근육 합성보다는 에너지원으로 소모하게 되거나, 남는 열량은 오히려 체지방으로 전환해서 복부에 저장하려 합니다.
1년은 근섬유의 수축 단백질뿐 아니라 신경계 적응까지 상실되므로 충분한 시간이기도 합니다. 기초대사량이 낮아진 상태에서 지방은 쉽게 쌓이게 되고 근육은 빠지는 허탈한 상황이 발생하게 된 것이죠. 그러나 다행인점은 근육 세포에는 과거 비대해졌던 기억이 남아있어서(머슬 메모리라고도 합니다), 다시 적절한 자극을 주면 처음 시작할 때보다 더 빠르게 예전의 몸을 되찾을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충분히 섭취중인 단백질이 제 역을 할 수 있게 가벼운 자극부터 다시 시작해 보시길 권장드립니다.
참조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