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니게르사우루스
많이 먹을수록 위가 계속 늘어난다는 말은 진짜인가요?
계속 배부르게 먹다보면 양이 늘어나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또 다이어트 하면서 양을 적게 먹으면 또 금방 양이 적어지고요. 이유가 궁금합니다!
4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이중철 전문가입니다.
짧게 답변 먼저 드리면, 많이 먹었다고 위 자체의 크기가 영구적으로 늘어나는 것은 아니에요. 배부르게 먹으면 위가 일시적으로 늘어나는 느낌이 생기는 건 맞지만, 소화하고 나면 다시 원래 크기로 돌아온답니다. 그래서 위 자체는 결국 성장이 끝나면 변하지 않아요.
1. 왜 많이 먹으면 더 먹을 수 있는 것처럼 느껴지나요?
위가 탄력이 좋은 기관이기 때문에 음식이 들어오면 일시적으로 5배까지 확장될 수 있는데요. 장기간 과식을 반복하면 위가 더 쉽게 확장되고 더 많은 양을 담을 수 있게 적응할 수는 있지만, 그 변화는 매우 제한적이에요. 또한 장기간 과식을 하면 위벽의 근육과 신경이 적응해서 확장 능력이 약간 증가할 수는 있어요. 하지만 이는 진짜 위 크기가 영구적으로 커졌다는 뜻이 아니라, 배부름을 느끼는 한계점이 조금 높아진 것에 가깝답니다.
2. 왜 적게 먹으면 금방 작아지는 것처럼 느껴지나요?
적게 먹으면 위 자체가 작아지는 게 아니라, 뇌가 느끼는 포만감과 공복 신호가 바뀐 것인데요. 식사량을 줄이면 위가 덜 늘어나는 것에 적응해서 포만감을 느끼는 데 필요한 음식의 양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또한 적은 양을 지속적으로 먹으면 위가 덜 늘어나는 것에 적응할 수 있어요. 하지만 이는 위 해부학적 크기 변화와는 다르며, 위가 탄력적인 기관으로 식사 시 늘어났다가 비워질 때 다시 원래 크기로 돌아간답니다.
3. 실제 위 크기 변화 가능성은요?
전문가들은 장기간 음식 섭취량에 상관없이 주먹 두 개 만한 위 크기 자체는 변하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는데요. 탄력성 있는 위가 식사량에 따라서 확장 혹은 수축 운동을 한다고 이해하면 됩니다. 학술지 위장학 논문에서도 정상 체중인 사람과 비만 체중인 사람의 위 크기는 다르지 않는다고 나와 있답니다.
4. 다이어트에서 중요한 점은요?
위가 늘어나서 살이 찌는 것이 아니라, 많이 먹고 신체 활동이 부족해서 살이 찌는 것이 더 적절해요. 그래서 다이어트에서는 위 크기보다 총 에너지 섭취와 활동량이 더 중요하답니다.
정리하자면,
위가 많이 먹으면 계속 늘어나는 것은 사실이 아니에요. 위는 탄력이 있어서 일시적으로만 늘어나고 소화 후 원래 크기로 돌아간답니다. 많이 먹어서 더 먹을 수 있는 느낌은 위 크기 변화보다는 배부름을 느끼는 뇌 신호 변화인 것이지요.
※ 질문자님을 포함하여 소중한 분들의 건강, 재산과 안전을 지키고, 혹시나 발생할 수 있을 다양한 문제 상황에 놓이지 않기 위해서라도 저를 포함하여 다양한 토픽에서 활동하는 모든 전문가분들의 아하 지식커뮤니티에서의 답변은 예외 없이 참고 용도로만 유용하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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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택된 답변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많이 먹는다고 해서 위의 물리적인 크기가 풍선처럼 늘어나거나, 적게 먹는다고 해서 위 자체가 쪼그라드는 것은 아닙니다.
성인의 위 용적은 비어있을 때 약 50~100ml, 음식이 가득 찼을 때 약 1~1.5L로 일정하게 유지됩니다.
그럼에도 많이 먹을수록 먹는 양이 늘어나고, 다이어트를 하면 금방 배가 부른 이유는 위장의 크기가 아니라 위의 신축성과 뇌의 호르몬 신호 때문입니다.
우리가 음식을 먹으면 위는 음식을 받아들이기 위해 이완되는데 이를 '위 순응'이라 합니다.
평소에 자주 과식을 하면 위가 늘어나는 능력(탄력)이 좋아지게 됩니다. 즉, 위가 늘어나는 한계선이 쉽게 열려서 음식을 많이 넣어도 압박감을 덜 느끼는 것이죠.
반대로 다이어트를 하며 소식을 하면 위가 굳이 크게 늘어날 일이 없어집니다. 이렇게 탄력이 줄어든 상태에서 갑자기 음식을 넣으면, 위벽이 조금만 늘어나도 압박감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가 배부름을 느끼는 것은 위의 물리적 크기 때문이 아니라, 뇌와 위장관이 주고받는 호르몬 신호 때문입니다.
대표적으로 랩틴은 지방세포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배가 부르다는 신호이고, 그레린은 위가 비었을 때 배가 고프다는 신호로 작용합니다.
지속적으로 많이 먹으면 몸에 지방이 쌓이면서 렙틴이 과도하게 분비되는데, 뇌가 이 신호에 무뎌지는 렙틴 저항성이 생기는 것이죠.
안녕하세요. 네, 어느 정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한 번 많이 먹었다고 영구적으로 커지는 것은 아닙니다. 우선 위는 매우 탄력성이 좋은 근육으로 이루어진 장기이기 때문에 공복일 때는 약 50mL 정도의 작은 주머니처럼 접혀 있지만, 음식을 먹으면 근육이 자연스럽게 늘어나 성인의 경우 1~2L 이상까지도 팽창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정상적인 생리 현상이며, 식사 후 시간이 지나 음식이 소화되면 다시 원래 크기에 가까워집니다.
하지만 오랫동안 과식하는 습관이 지속되면 위가 큰 부피의 음식을 자주 담는 데 적응하게 되는데요, 이 경우 위 자체의 용적이 다소 증가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위가 충분히 찼다는 신호를 보내는 기준이 높아져 이전보다 많은 양을 먹어야 포만감을 느끼게 됩니다. 반대로 다이어트를 하면서 식사량을 줄이면 위는 작은 양의 음식에도 적응하게 되는데요, 뇌의 식욕 조절 중추도 새로운 식사량에 익숙해지면서 적은 양으로도 포만감을 느끼기 쉬워집니다. 따라서 처음에는 배가 고프더라도 몇 주 정도 지나면 이전보다 적은 양으로도 만족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과정에는 여러 호르몬이 관여하는데요, 공복감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과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이 식사 습관에 따라 분비 양상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또한 위가 얼마나 늘어났는지 감지하는 신경도 뇌에 포만감 신호를 전달하기 때문에, 식사량의 변화는 위의 크기뿐 아니라 뇌와 호르몬이 함께 적응한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