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증상만으로는 갑상선에 큰 문제가 생겼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특히 5월에 목 초음파 검사를 받았고 특별한 이상이 없었다면, 한 달 정도 사이에 갑상선 질환이 급격히 진행되어 압박 증상을 만드는 경우는 흔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말씀하신 증상을 보면 음식이나 물을 삼킬 때는 불편하지 않고, 가만히 있거나 누워 있을 때 이물감과 압박감이 심해진다고 하셨는데, 이는 갑상선 자체보다는 인후두 자극이나 역류성 인후두염, 목 주변 근육 긴장과 관련된 경우에 더 흔하게 나타납니다. 특히 위산 역류는 속쓰림이 없어도 목에 뭔가 걸린 느낌, 목 조임, 답답함, 헛기침 등의 증상만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목 근육이 결리거나 뻐근한 느낌이 함께 있다면 자세 문제나 근육 긴장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나 불안이 있을 때도 실제 이상이 없는데 목에 뭔가 걸린 것 같은 느낌이 지속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만 증상이 계속되거나 실제로 만져지는 혹이 다시 생기거나, 목소리가 쉬거나, 삼키기 어렵거나, 숨쉬기 불편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이비인후과 또는 내분비내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필요하면 초음파를 다시 시행할 수도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갑상선암과 같은 심각한 질환을 가장 먼저 걱정해야 할 상황으로 보이지는 않으며, 증상 양상만 놓고 보면 인후두 또는 목 근육과 관련된 원인이 조금 더 의심됩니다. 다만 불안감이 크시다면 진료를 받아 확인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