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적으로 현재 증상만으로 자궁내막증을 확진할 수는 없지만, 단순 생리통보다는 해당 질환을 포함한 골반 내 병변을 의심할 근거가 일부 있습니다. 자궁내막증은 자궁 내막 조직이 골반 내 다른 부위에 존재하면서 염증과 유착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통증이 점차 심해지고 생리 전부터 시작되는 양상이 특징입니다. 반면 일반적인 생리통은 주로 생리 시작 전후에 국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재 말씀하신 증상을 보면 생리 일주일 전부터 통증이 시작된 점, 통증 강도가 이전보다 증가한 점, 오른쪽 하복부에 국한된 심한 통증이 있는 점, 생리 중간에 출혈과 통증이 다시 증가하는 패턴은 전형적인 원발성 생리통보다는 자궁내막증이나 난소 병변 가능성을 고려하게 합니다. 특히 한쪽으로 치우친 통증은 난소 내막종과 같은 병변과 연관될 수 있습니다.
다만 최근 초음파에서 이상이 없었다는 점은 진행된 병변 가능성을 낮추는 요소입니다. 그러나 초기 자궁내막증은 초음파에서 보이지 않는 경우도 흔하기 때문에, 증상만으로는 배제할 수 없습니다. 또한 다낭성 소견은 주로 배란과 호르몬 문제와 관련되며, 통증 악화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하는 경우는 상대적으로 드뭅니다.
따라서 현재 상태는 단순 생리통 악화로 단정하기보다는 산부인과에서 재평가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질식 초음파를 다시 시행하고, 필요 시 자기공명영상 촬영까지 고려할 수 있습니다. 통증 조절 측면에서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와 함께 호르몬 치료가 표준적이며, 증상이 지속되거나 악화된다면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