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 부채에 관해 궁금한 점이 있어요
한국은 대부분 가계부채가 있다고 알고있는데요
이 부채가 대부분 변동금리 대출로 인한 빚인가요?
왜냐하면 대부분이 고정금리 대출일 경우 인플레이션을 잡는다고 금리를 올려봤자 별 의미가 없을것같아서요
제 말이 맞다면 변동금리 대출을 하는 이유가 고정금리 대출보다 대출 가능한 금액이 더 많아서 일까요?
안녕하세요. 이정훈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1분기말 기준 가계부채는 1859조원에 달합니다.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104.3%로 미국(76.1%), 일본(59.7%), 영국(83.9%) 등 주요국보다 큽니다. 특히 가계부채는 77.7%(잔액기준)가 시장·예금금리 등과 연동되는 변동금리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금리인상이 가계부채에 크게 영향을 주는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조한진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가계부채 문제가 심각하죠.
우리나라 가계부채의 상당 부분은 부동산 관련 대출입니다.
물론 신용대출, 마통 등도 있죠.
그런데 이러한 대출은 변동금리 계약이 더 많습니다.
금리인상기냐 인하기냐에 따라 유불리가 다르긴 하죠.
다만 변동금리 대출보다는 고정금리 대출이 기본적으로 이자율이 더 높습니다.
따라서 추후 이자율이 어떻게 바뀔지 모를 땐 일단 지금 시점에 금리가 더 낮은 변동금리를 선택하게 될 유인이 크죠.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전중진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우리나라와 같은 경우 가계부채가 전세계 최고수준이며
이와 더불어 변동금리의 비율이 약 70% 이상입니다.
변동금리로 대출을 받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고정금리에 비하여
금리가 저렴해서 이니 참고하세요.
안녕하세요. 이영훈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보통 변동금리가 고정 금리보다 낮아서, 이자가 적게 나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지금이야 금리가 막 오르니까 변동금리가 고정금리보다 손해인 상황이지만,
장기간에 걸쳐 금리는 낮아지는 추세였기 때문에, 금리가 낮아지는 상황에서는 고정보다는 변동이 낫거든요.
최근에야 이런 추세가 바뀌었는데, 물가가 안정되고 2~3년 뒤에는 또 변동금리 선호로 변할지 모릅니다.
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현재 은행 재직중으로 해당 질문에 대해서 답변 드리도록 할게요.
개인들의 가계부채는 현재 1,900조원에 달하는 상황이며, 이 중에서 변동금리의 비율은 80%가 약간 상회하는 수준입니다.
질문자님의 말씀대로 만약 고정금리가 대부분이라면 대출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비용부담은 크게 증가하지 않기 때문에 소비지출의 부담은 큰 감소가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준금리 인상의 목적은 유동화폐의 감소로 기존 대출뿐 아니라 신규대출의 증가에도 영향을 주어서 자금이 추가적으로 유통되는 것을 억제함으로써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게 됩니다. 다만 개인의 소비감소가 크지 않다면 인플레이션 억제속도는 더 늦어질 수 있으나 반대로 소비감소가 크면 경기침체의 속도나 깊이가 더 심해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개인들이 변동금리를 선택했던 것에는 크게 2가지 이유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1.앞으로도 금리가 올라가더라도 다시 내려올거란 믿음
2.변동금리가 고정금리보다 0.5%이상이 더 낮아서 변동금리를 선택
위와 같은 이유로 인해서 변동금리를 선택하신분들이 많았으나 결론적으로는 잘못된 선택을 하여 현재금리 인상에 따를 이자비용부담 증가로 힘들어하게 된 것입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