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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호저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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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는 헤엄칠 때 열이 얼마나 올라갈 수 있나요?

참치는 헤엄치는 것을 멈추면 죽기에 끊임없이 헤엄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 열이 발생하여 살이 익기도 한다던데 참치는 헤엄칠 때 열이 얼마나 올라갈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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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상현 전문가입니다.

    참치는 근육활동으로인해서 체온이 주위의 수온보다 10~15도나 높아질수있는 고체온성 어류중하나입니다.

    특히 심부근육과 내장주변에서 열이유지되서 활동중에는 살이 체온에의해서 약간 따듯해지고, 극단적인 상황에서는 30도이상까지 근육의 온도가 올라갈 수 있습니다.

    실제로는 살이 익는다는 수준까지는 아니고, 단지 주변보다 따듯하게 유지되는정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질문해주신 참치는 일반적인 물고기와 달리 온혈성을 가진 어류인데요 보통의 물고기는 체온이 수온과 거의 같지만, 참치는 끊임없는 유영과 강한 근육 활동 덕분에 체내에서 열이 발생하고, 이를 잘 보존하는 구조가 있어 주변 바닷물보다 훨씬 높은 체온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우선 참치는 쉬지 않고 헤엄치며 강력한 적근(붉은 근육)을 사용하는데요, 이 과정에서 대사열이 다량 발생합니다. 또한 따뜻한 정맥혈과 차가운 동맥혈이 열교환을 하여, 발생한 열을 몸속에 가두고 외부로 쉽게 빠져나가지 않도록 하는데요, 이 덕분에 체내 장기와 근육이 수온보다 상당히 높은 온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참치의 체온은 주변 수온보다 10~20℃ 더 높을 수 있는데요, 주변 해수 온도가 10℃일 때, 참치 체온은 20~30℃까지 올라갈 수 있으며 일부 대형 참치(참다랑어)는 체온이 최대 30~33℃에 달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즉, 차가운 심해에서도 체온을 높게 유지할 수 있어 빠른 유영, 높은 대사율, 장거리 이동이 가능해집니다. 또한 참치가 움직이며 열을 내긴 하지만, 체온은 생선 살이 익는 온도(약 60℃ 이상)와는 거리가 멀며, 실제로는 "살이 익는다"는 표현은 과장된 비유이고, 과학적으로는 체온 유지 능력 덕분에 다른 어류와 차별화된다는 의미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참치는 물고기임에도 불구하고 체온을 조절하는 능력이 있어 주변 바닷물 온도보다 체온이 5~10도 정도 높게 유지될 수 있습니다. 헤엄칠 때 근육 활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열은 특정 부위에 집중적으로 올라가지만, 전신 체온이 살이 익을 정도로 올라가는 것은 아닙니다.

  • 보통 어류는 주변 수온과 비슷한 체온을 유지하는 변온동물이지만, 참치는 예외적으로 항온성을 가진 온혈 어류에 속합니다.

    특히 참다랑어의 경우, 헤엄을 칠 때는 근육 온도가 주변 바닷물 온도보다 10도 이상 높게 유지할 수 있는데, 이렇게 높은 체온은 더 효율적으로 근육 운동을 할 수 있고 또 빠른 반응이 가능하기에 빠른 속도로 헤엄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참치가 죽게 되면 근육 활동이 멈추지 않고, 사후 경직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이 몸속에 갇히게 됩니다. 이로 인해 참치의 몸 내부 온도가 40도 이상 올라기며 마치 익은 것처럼 살이 변질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