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식공룡은 후각과 시각 중 어느 감각에 더 의존했나요?

티라노사우루스 같은 육식공룡이 후각이 발달했다는 연구가 있다고 들었는데, 두개골 화석으로 어떻게 이런 감각기관의 발달 정도를 추정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티라노사우루스를 비롯한 육식공룡은 후각에 가장 크게 의존했습니다.

    먼 거리에서도 사체나 부상당한 먹잇감의 피냄새를 맡을 수 있는 것이 생존과 수렵에서 훨씬 더 유리했기 때문입니다.

    다만 티라노사우루스는 눈이 정면을 향해 있어 매 수준의 뛰어난 입체 시각도 함께 갖추고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고생물학자들은 두개골 화석으로 CT 스캔 분석을 통해 두개골 내부 빈 공간을 3D 복원하여 뇌의 모형(내형석)을 만들고, 냄새를 담당하는 후각구가 뇌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확인해 후각의 정밀도를 추정하고, 눈의 위치로 시야각을 계산해 정면을 향할수록 거리를 정확히 측정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볼 수 있죠.

    또한 콧구멍 내부 구조와 신경이 지나간 뼈의 흔적으로 감각 밀도를 파악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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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

    육식 공룡이 후각과 시각 중 어느 쪽에 더 의존했는지는 종마다 달랐지만 ,티라노사우루스류는 상당히 발달한 후각과 좋은 시각을 모두 갖췄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화석 두개골 뇌강과 신경 통로를 CT로 복원해 후각망을 크기나 시각 관련 뇌 영역을 분석하고, 현생 파충류 , 조류와 비교해 감각 발달 정도를 추정합니다. 다만 뇌 자체가 화석으로 남는 것은 아니므로 어디까지나 간접적인 추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