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티라노사우루스를 비롯한 육식공룡은 후각에 가장 크게 의존했습니다.
먼 거리에서도 사체나 부상당한 먹잇감의 피냄새를 맡을 수 있는 것이 생존과 수렵에서 훨씬 더 유리했기 때문입니다.
다만 티라노사우루스는 눈이 정면을 향해 있어 매 수준의 뛰어난 입체 시각도 함께 갖추고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고생물학자들은 두개골 화석으로 CT 스캔 분석을 통해 두개골 내부 빈 공간을 3D 복원하여 뇌의 모형(내형석)을 만들고, 냄새를 담당하는 후각구가 뇌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확인해 후각의 정밀도를 추정하고, 눈의 위치로 시야각을 계산해 정면을 향할수록 거리를 정확히 측정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볼 수 있죠.
또한 콧구멍 내부 구조와 신경이 지나간 뼈의 흔적으로 감각 밀도를 파악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