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 속에 검은 씨앗?같은 게 있어요..

강아지 약을 줘야해서 고구마랑 섞어 줬는데

검은 씨앗?같은 게 있습니다. 정신이 없어서

일단 그 부분만 도려내서 줬는데 괜찮겠죠?ㅜㅜ

이 검은 씨앗같은 건 뭔가요..그 주변 속에 초록빛?같은 게 퍼져있긴했어요ㅜㅜ 먹어봤는데 달콤하고 살짝 쓴 맛이 나기도 하고..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박재민 수의사입니다.

    검은 씨앗처럼 보이는 건 실제 씨앗이라기보다 고구마 안쪽 조직이 변색된 경우가 많아요
    상처가 났거나 저장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받으면 속이 검게 점처럼 보이거나 초록빛 갈색빛이 퍼져 보일 수 있어요

    다만 말씀하신 것처럼 주변에 초록빛이 퍼져 있고 살짝 쓴맛까지 났다면 그냥 좋은 상태의 고구마로 보긴 어려워요
    그런 경우는 그 부분만 도려내기보다 아예 그 고구마는 안 주는 게 더 안전해요

    강아지가 이미 조금 먹었다고 바로 큰일 날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오늘 구토 설사 침흘림 식욕저하가 없는지 정도는 한번 보세요

    앞으로는 약 섞어줄 고구마는
    검은 점 쓴맛 초록빛이 있으면 버리고
    냄새와 색이 괜찮은 부분만 쓰는 게 좋아요
    이번에는 많이 먹은 게 아니라면 너무 겁먹기보다는 상태만 잘 봐주시면 될 것 같아요 :)

  • 고구마 내부에 나타나는 검은색 반점이나 씨앗 같은 형태는 저장 과정에서 생기는 생리적 장해의 일종인 흑반병이거나 수확 후 온도 관리 미흡으로 인한 저온 피해일 가능성이 큽니다. 고구마의 성분 중 하나인 클로로젠산이 공기와 접촉하여 산화되면서 검은색이나 초록색으로 변색되기도 하며 이 과정에서 쓴맛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변색된 부위만 확실히 제거하고 급여했다면 큰 문제는 없겠으나 이미 전체적으로 쓴맛이 돌거나 변색 범위가 넓다면 곰팡이 독소의 위험이 있으므로 가급적 급여를 중단하는 것이 논리적으로 안전한 선택입니다. 독소가 생성된 경우라면 단순히 그 부분만 도려낸다고 해서 유해 성분이 완벽히 제거되지 않을 수 있으니 강아지의 상태를 주의 깊게 살피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