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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아이 오랜만에 친척이와서 놀아줬는데 너무좋았는지 친척집간다고해서 보내기로했는데 괜찮은가요?

친척만큼 온전히놀아주지못하는 워킹맘인데 애착에 문제가있는건 아닌가요?어릴때부터 누가잘놀아주면 푹빠져서 헤어나오는걸 힘들어하는 성향이긴했는데 너무어린나이인데 엄마아빠없이도 간다는게 이해가안되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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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천지연 어린이집 원장입니다.

    가정에 오랜만에 사람이 찾아왔고, 찾아온 친척이 우리 아이가 잘 놀이를 해주었다면

    아이는 그 친척과의 놀이의 시간이 즐거웠을 것입니다.

    또한, 어머니가 아이를 돌보는 시간 보다 바깥에서 일하는 시간이 많았다면 아이는 온전히 자기와 함께 시간을 보내 준

    사람에게 마음이 더 가게 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함 일지도 모릅니다.

    그동안 혼자였던 시간에 너무 고독하고 외로웠고 쓸쓸했는데 이러한 자신의 마음을 잘 알아주는 것은 엄마가 아닌

    친척 이라 생각을 했을 것이고, 엄마와 함께 있는 것보단 어쩌면 친척과 함께 있는 시간이 자기에게 더 나을지도 모른다

    라는 생각도 했을 것입니다.

    어머니가 해주셔야 할 것은 아이와 함께 대화를 나누고, 놀이를 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라는 것입니다.

    일이 바쁘고 또 바쁘더라도 아이의 감정을 들여다보고 아이의 감정을 돌보면서 아이와 함께 대화를 하고 놀이를 해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필요로 하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김선민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5살 아이가 친척에게 잘 따르고 '친척집에 가고 싶다'고 말하는 건 정서적으로 안정된 애착이 형성돼 있기 떄문에 가능한 행동일 수 있습니다. 엄마와의 애착이 불안한게 아니라, 다른 사람과도 긍정적인 관계를 맺을 수 있는 능력이 생긴겁니다. 특히 아이가 어릴때부터 상호작용이 풍부한 사람에게 쉽게 빠지는 성향이 있었다면, 이번 반응도 그 연장선입니다.

  • 5세 아이가 오랜만에 친척을 만나서 엄청 반가웠나봅니다.

    친척 집에 따라간다고 해서 반드시 부정적인 애착 형성을 했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친척과의 관계도 아이의 확장된 가족과의 상호작용 등을 통해 애착 발달을 확대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아이가 불안하거나 억지로 따라가는 경우라면 아이를 불안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이세리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5살 아이가 집이 아닌 곳에서도 잘 지내고 싶어하는 모습은 아이가 새로운 경험을 즐기고 있다는 뜻일 수 있어요.

    일 때문에 아이와 충분히 놀아주지 못했다고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친척에게 푹 빠지는 건 애착에 큰 문제가 있어서가 아니라 아이가 따뜻한 관심과 놀이를 갈망해서 그런 거라고 생각해요.

    엄마 아빠와 떨어져 있는 시간이 잠시 힘들 수는 있지만 아이에게도 좋은 추억이 될 수 있습니다.

    집에 돌아왔을 때 따뜻하게 반겨주고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도 충분히 애착에 도움이 됩니다.

    너무 어린 나이에 독립하려는 게 아니라 아이도 즐겁고 신나서 그런 거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