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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단한비버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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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속에 단팥빵, 파운드케익 등을 먹는 경우 속이 쓰린 이유가 있나요?

통상 쌀 또는 국수 등을 먹는 경우 속이 쓰리지 않는 데, 빈속에 단팡빵, 호두파운드케익 등 단맛이 강한 빵 등을 먹는 경우 속이 쓰린 이유가 있는 지 알려주세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이정은 영양사

    이정은 영양사

    주식회사 동구전지

    단팥빵이나 파운드케이크처럼 당 함량이 높은 정제 탄수화물은 공복에 섭취 시 위산 분비를 급격히 자극하고 위벽을 민감하게 만들어 속 쓰림을 유발하며, 함께 포함된 다량의 지방 성분은 소화 속도를 늦춰 위산이 역류하기 쉬운 환경을 조성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단순당 위주의 빵은 식이섬유가 풍부한 쌀이나 복합 당질인 국수에 비해 혈당을 빠르게 높여 인슐린 과다 분비를 유발하고 위장 점막에 물리적인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공복에는 단독 섭취를 피하고 단백질이나 채소를 곁들이는 식습관이 영양학적으로 바람직하다고 답변 드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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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증상을 보니 빵 문제도 있지만 특히 당류가 빈속에 들어왔을 때 발생하는 반응으로 볼 수 있겠습니다. 쌀밥과 국수와 다르게 단밭빵이나 파운드케이크가 유독 속을 쓰리게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우선 단팥빵 1개(약 100g)에는 보통 25~35g 이상의 당류가 있습니다. 빈속에 이런 고당분 음식이 들어오게 되면 위장 내부의 삼투압은 급격하게 높아지게 됩니다. 그리고 혈액의 삼투압은 약 290mOsm/kg 수준이며, 설탕이 농축된 음식이 이보다 더 높은 고삼투성 환경을 조성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때 위 세포에서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점막이 물리적인 자극을 느끼게 되고 이 것이 쓰린 통증으로 나타나게 된답니다.

    그리고 단당류, 이당류 함량이 높은 음식은 위벽의 G세포를 강하게 자극해서 가스트린 호르몬 분비를 촉진하기도 합니다. 가스트린은 위산(HCI) 분비를 유도하며, 음식물이 충분치 않은 빈속에 산도가 pH 1.5~2.0까지 급격하게 떨어지게 되면 위가 직접적으로 손상을 입게 됩니다. 그에 반해 쌀밥, 국수는 복합당질(전분) 형태라서 분해 속도가 늘려서 산도 변화는 완만한 편입니다.

    파운드케이크같이 지방 함량(버터)이 20~30%에 달하는 고지방, 고탄수화물 조합이 하부식도괄약근을 어느정도 이완시키게 됩니다. 그래서 강해진 위산은 역류하면서 흉골 뒷부분의 타는 듯한 쓰림을 유발하기 쉽답니다.

    증상 완화를 위해서는 단 음식을 드시기 전에, 미온수 한 잔과 삶은 달걀같은 단백질을 먼저 섭취하셔서 위장 내의 농도를 희석하고 점막을 보호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혈당지수 관점에서도 분석이 필요합니다. 단팥빵은 GI가 80이상인 고혈당 식품이며, 인슐린의 급격한 분비가 위장 운동을 일시적으로 저하시켜 정제당이 위 내 머무는 시간을 늘릴 수 있습니다. 당분이 미생물에 의해 빠르게 발효가 되며 생성된 가스가 위벽을 압박해서 통증을 가중시킬 수 있습니다. 가급적이면 단독 섭취보다는 간식이나 단백질 음식을 같이 드셔주시길 바랍니다. 궁금증이 해결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김신성 영양사입니다.

    네, 충분히 그럴 수 있는데요,

    빈속에 단팥빵이나 파운드케이크처럼 당분과 지방이 많은 빵을 먹었을 때 속이 쓰린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먼저, 빵류는 설탕 함량이 높습니다. 공복 상태에서 당이 많이 들어오면 위산 분비가 자극될 수 있고, 혈당이 빠르게 오르면서 위장관 운동과 산 분비가 활발해집니다. 이때 위 점막이 민감한 사람은 쓰림이나 불편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파운드케이크나 호두케이크 같은 제품은 버터와 기름 함량이 높아 지방 비율이 높습니다. 지방은 위 배출을 늦추는 성질이 있어 음식이 위에 오래 머물게 하고, 그만큼 위산에 노출되는 시간도 길어집니다. 특히 공복 상태에서는 위 안에 음식물이 거의 없어 산 자극이 더 직접적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반면 쌀밥이나 국수는 상대적으로 지방이 적고 단순 조리된 탄수화물이기 때문에 위에 부담이 덜하고, 위산을 어느 정도 흡수, 완충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같은 탄수화물이라도 자극 정도가 다르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또한 단팥빵 속 팥 앙금은 당도가 높고 삼투압이 높아 위장에 자극을 줄 수 있으며, 일부 사람에게는 밀가루 자체가 속쓰림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평소 위염이나 역류성 식도염이 있는 경우라면 이런 증상이 더 잘 나타납니다.

    즉, 빈속에 당과 지방이 많은 빵을 먹으면 위산 분비 자극과 위 배출 지연 때문에 속이 쓰릴 수 있습니다. 만약 공복에 빵을 드셔야 한다면, 우유나 두유 같은 단백질 식품을 조금 곁들이거나, 당이나 지방이 비교적 적은 식빵류를 선택하는 것이 소화에 도움이 됩니다.

    건강한 하루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