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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저장장치에서는 파일을 삭제할 때 실제 데이터가 어떤 방식으로 처리되는 것일까요?
스마트폰에서 사진을 삭제했는데도 저장공간이 바로 크게 늘어나지 않거나 최근 삭제된 항목에서 다시 복구할 수 있는 경우가 있는데, 디지털 저장장치에서는 파일을 삭제할 때 실제 데이터가 어떤 방식으로 처리되는 것일까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박재화 전문가입니다.
디지털 저장장치에서 파일을 삭제해도 처음부터 데이터가 전부 즉시 지워지는 것은 아닙니다.
보통은 운영체제가 그 파일이 있던 위치를 사용 가능한 공간으로 표시하고, 파일 목록에서 접근할 수 없게 만드는 방식으로 처리를 하는데, 그래서 실제 데이터 조각은 새로운 데이터가 그 공간을 덮어쓰기 전까지 일정 시간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의 최근 삭제된 항목은 아예 즉시 삭제하지 않고 일정 기간 별도 영역에 보관하기 때문에 다시 복구할 수 있는 것입니다. SSD나 스마트폰의 플래시 메모리는 TRIM이나 내부 정리 기능을 통해 사용하지 않는 영역을 나중에 실제로 비우기 때문에 복구 가능 시간이 더 짧아질 수 있습니다.
결국 파일 삭제는 보통 데이터 자체를 즉시 없애는 작업이라기보다 해당 공간을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표시하는 과정이라 보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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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택된 답변안녕하세요. 강세훈 전문가입니다.
일반적인 파일 삭제는 데이터 자체를 즉시 지우는게 아니라 저장장치의 색인에서 그 파일 항목을 지우고 해당 공간을 비어 있음으로 표시하는 과정ㅇ비니다. 실제 데이터는 새 데이터가 덮어쓰기 전까지 남아 있어서 복구가 가능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재훈 전문가입니다.
디지털 저장장치에서 일반적인 파일 삭제는 실제 데이터를 즉시 지우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가 위치한 주소 표지만 삭제하여 해당 영역을 새 데이터를 덮어쓸 수 있는 빈 공간으로 표시하는 방식으로 처리됩니다 스마트폰의 최근 삭제된 항목은 완전히 삭제 대기 상태인 특정 폴더로 메타데이터만 이동시킨 것이라 실제 파일 용량과 데이터는 그대로 남아있어 언제든 원복이 가능합니다 이 임시 보관함에서마저 삭제하더라도 주소 정보만 지워질 뿐 실제 0과 1의 물리적 데이터 블록은 즉시 삭제되지 않고 새로운 데이터가 위에 입력될 때까지 유지되기에 복구 프로그램 등으로 되살릴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의 flash 메모리는 이러한 특성 외에도 수명 관리를 위해 백그라운드에서 나중에 데이터 블록을 실제 초기화하는 과정이 동작하므로 실제 저장 공간의 확보나 물리적 데이터의 완전한 소멸은 이 정리 작업이 수행된 후에야 최종 완성됩니다
안녕하세요. 이수민 전문가입니다.
파일을 지운다는 건 데이터를 없애는 게 아니라 목록에서 이름을 빼는 일이에요. 저장장치에는 어떤 파일이 어느 위치에 저장돼 있는지 적어둔 색인이 따로 있는데, 삭제 명령은 그 색인에서 해당 항목을 지우고 그 자리를 비어 있음으로 표시할 뿐이에요. 실제 데이터는 그 자리에 그대로 남아 있다가 나중에 다른 파일이 덮어쓸 때 비로소 사라져요. 책의 목차에서 한 줄만 지우고 본문은 그대로 두는 것과 같아요. 삭제가 순식간에 끝나는 것도 이 때문이고, 복구 프로그램으로 지운 파일을 되살릴 수 있는 것도 이 구조 덕분이에요.
스마트폰에서 용량이 바로 안 늘어나는 건 조금 다른 이유예요. 갤러리 앱이 삭제한 사진을 최근 삭제 항목으로 30일간 따로 보관하거든요. 목록에서만 빠졌을 뿐 파일은 그대로 남아 용량을 차지하는 상태예요. 이 폴더까지 비워야 실제로 공간이 돌아와요. 여기에 클라우드 동기화나 캐시 파일이 남아 있는 경우도 있고요.
한 가지 짚어둘 게 있어요. 요즘 스마트폰과 SSD는 저장장치 전체가 암호화돼 있어서, 초기화하면 암호키를 폐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를 읽을 수 없게 만들어요. 그래서 기기를 중고로 넘기실 때는 파일을 하나씩 지우는 것보다 설정에서 초기화를 하시는 게 훨씬 확실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