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는 괜찮은데 한번 우울/불안하면 그정도가 심해요
평소에는 아무 이상없이 일상생활 잘하는데 가끔 가다가 한번씩 우울/불안해지는데 그 정도가 심해요.
하루종일 우울/불안해해다가 자려고 누우면 자꾸 눈물 나고…. 이래서 항상 지칠 때까지 울다가 잠들어서 우울/불안해지면 수면시간이 1~3시간 정도 밖에 안돼요.
근데 이게 장기적으로 가는게 아니라 하루이틀이면 또 괜찮아져요. 한번 우울/불안힐 때 너무 힘들어서 내일은 정신과 가봐야겠다…. 이러고 일어나면 또 괜찮아져서 병원 가야되는게 맞나 애매해요.
우울/불안할 땐 관련된 생각 그만해야하는걸 이성적으론 아는데 이게 조절이 안되는 느낌이에요…
보통 다른 사람들도 한번 우울해지면 이정도 하나요? 그리고 제가 불안하거나 스트레스 빋으면 몸이 간지라워서 박박 긁게 되는데 정신적인 문제랑 연관이 있을까요? 병원 가봐도 되는 문제인가요?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의사의 진료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래 내용은 참고만 해주세요.
말씀하신 증상들은 '삽화성 기분장애'나 '적응장애'의 특징과 비슷해 보입니다. 평소에는 잘 지내다가도 스트레스 상황이나 특정 계기로 갑자기 심한 우울감과 불안이 찾아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증상이 반복된다면 전문가와 상담해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특히 수면 장애와 신체화 증상(스트레스로 인한 피부 가려움)까지 동반되는 것을 보면, 몸과 마음이 보내는 도움 신호일 수 있어요.
증상이 며칠 만에 호전된다고 해서 '괜찮다'고 넘기실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증상이 있을 때 미리 도움을 받으시면, 앞으로의 삶의 질을 더 높일 수 있고 증상의 재발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지금 겪고 계신 어려움에 대해 전문가와 상담하시면서, 본인에게 맞는 대처 방법을 찾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혼자 이겨내려 하지 마시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는 것을 진지하게 고려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