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머리가 핑하면서 어지러워졌습니다.

성별

여성

나이대

20대

기저질환

다낭성

어제 필라테스를 하긴 했는데, 몸이 좀 뻐근해서 스트레칭하다가 갑자기 귀에서 여린 삐소리가 나더니 앞이 뿌얘졌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갑자기 머리가 어지러워지더니 몸이 3초가량 수축(?),경직(?)되었습니다. 좀 가만히 있으니까 시야 뿌얘진 것도 없어지고 경직된 것도 풀렸는데 몸이 이상이 있는건 아니겠...죠?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말씀하신 증상은 갑자기 혈압이 떨어지거나 미주신경 반응이 오면서 생기는 전실신 양상과 맞을 수 있습니다. 귀에서 삐 소리, 시야가 뿌예짐, 핑 도는 어지러움은 뇌로 가는 혈류가 순간적으로 줄 때 흔히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저혈압이나 순간 혈압 저하에서도 시야 흐림, 어지러움, 실신감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몸이 3초 정도 굳은 느낌이 있었다고 해서 바로 뇌전증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실신 직전이나 실신 과정에서도 몸이 순간적으로 뻣뻣해지거나 움찔하는 반응이 생길 수 있습니다. 다만 처음 겪은 증상이고 경직처럼 느껴졌다면 한 번은 진료를 받아보는 편이 안전합니다.

    가까운 진료과는 신경과가 가장 적절하고, 예약이 어렵다면 내과에서 혈압, 빈혈, 혈당, 전해질, 심전도부터 확인해도 됩니다. 수면 부족, 식사 부족, 탈수, 생리량 증가, 다이어트, 카페인, 운동 후 피로가 겹치면 이런 증상이 더 잘 생길 수 있습니다.

    바로 응급실로 가야 하는 경우는 다시 반복되는 경우, 실제로 의식을 잃은 경우, 가슴통증이나 두근거림이 동반되는 경우, 말이 어눌해지거나 팔다리 힘이 빠지는 경우, 심한 두통이 갑자기 생기는 경우, 경련이 길어지거나 이후 멍한 상태가 오래 지속되는 경우입니다. 실신 뒤 회복이 안 되거나 말·움직임 이상, 가슴통증, 심한 두근거림, 경련 양상이 있으면 즉시 진료가 필요합니다.

    지금은 괜찮아졌더라도 오늘은 무리한 운동과 운전은 피하시고, 수분과 식사를 챙기면서 경과를 보세요. 이번이 처음이고 증상이 짧게 끝났다면 급한 문제 아닐 가능성도 있지만, 경직 느낌이 있었기 때문에 신경과나 내과에서 한 번 확인받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