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자궁근종이 방광을 압박하게 되면 실제로 소변이 자주 마려운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자궁근종이 크거나 방광과 가까운 위치에 있을 경우, 방광의 저장 용량이 줄어들어 자주 소변을 보게 되죠. 밤에는 몸이 누워 있는 상태에서 신장이 더 많은 소변을 생성하고, 압박감도 더 민감하게 느껴져서 야간뇨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또 한 가지 중요한 점은, 당뇨가 있다면 소변량이 줄지 않는 원인이 될 수 있어요. 혈당이 높아지면 몸이 과잉 당분을 배출하기 위해 소변을 더 많이 만들어 내고, 갈증과 야간뇨를 유발하기도 하죠. 물을 일부러 안 마셔도 체내 수분 균형을 맞추기 위한 대사 작용 때문에 소변량이 줄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소변이 잦다고 해서 물을 너무 제한하기보다는, 원인(근종, 혈당 조절, 방광 기능 등)을 먼저 파악하고 이에 맞는 치료나 조절이 필요합니다. 필요하다면 비뇨기과나 산부인과에서 정밀 진단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