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충흔 전문가입니다.
여름철 음식물이 쉽게 부패하는 이유는 미생물이 증식하기에 가장 이상적인 온도와 습도가 갖춰지기 때문입니다. 부패를 일으키는 세균은 주로 20도에서 37도 사이에서 가장 활발하게 번식하는데, 여름철의 높은 기온은 이들의 증식 속도를 폭발적으로 가속화합니다. 여기에 장마철 특유의 높은 습도가 더해지면 공기 중의 수분이 식품 표면에 흡착되어 미생물이 영양분을 흡수하고 이동하기 좋은 최적의 환경이 조성됩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온도와 습도를 철저히 제어해야 합니다. 우선 온도를 낮추기 위해 조리된 음식은 상온에 방치하지 말고 1시간 이내에 냉장 또는 냉동 보관해야 합니다. 냉장실은 5도 이하, 냉동실은 영하 18도 이하를 유지하여 미생물의 활동을 억제해야 합니다.
습도 제어를 위해서는 식품의 수분을 차단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육류나 생선은 표면의 핏물과 물기를 키친타월로 깨끗이 닦아낸 후 보관해야 하며, 공기 중의 습기가 스며들지 않도록 반드시 밀폐용기에 밀봉해야 합니다. 채소류 역시 씻은 후 물기를 완전히 제거해야 하며, 용기 바닥에 키친타월을 깔아두면 내부 습기를 흡수하여 부패를 효과적으로 늦출 수 있습니다. 음식을 한 번에 먹을 만큼만 소분하여 보관하는 것도 냉장고 문을 자주 열어 온도와 습도가 변하는 것을 막는 좋은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