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두번째공책

두번째공책

채택률 높음

입술 오른쪽 아래 피부가 계속간지러워요

성별

남성

나이대

30대

기저질환

없음

복용중인 약

없음

면도를 하다가 오염이 된건지는 모르겠어요.

입술 오른쪽 아래 에 수염이 엄청 자라는데,

가끔 뽑기도 하거든요.

근데 어느 날 부터 그 부분이 엄청 간지러워요.

변색도 된거같이 약간 갈색빛 으로도 변했어요.

뭐가 문제이고, 어떻게 해야 할까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입술 주변 피부는 우리 몸에서 매우 민감하고 얇은 부위라서 작은 외부 자극에도 쉽게 가려움을 느낄 수 있어요. 평소 사용하던 치약이나 화장품, 혹은 자극적인 음식 성분이 피부에 남으면서 일시적인 접촉성 피부염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가려울 때 자꾸 손을 대거나 긁으면 오히려 염증이 번지거나 피부 보호막이 손상될 수 있으니 최대한 손을 대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가려움과 함께 아주 작은 물집이 잡히거나 따끔거린다면 단순 포진의 초기 증상일 수도 있고, 단순히 건조함 때문에 생기는 증상일 수도 있습니다. 우선 자극이 없는 순한 보습제를 수시로 발라주시고 세안 시에도 너무 뜨거운 물보다는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여 피부를 진정시켜 주는 것이 좋습니다. 며칠 경과를 지켜보시되 가려움이 심해지거나 붉게 부어오른다면 가까운 곳을 방문해 적절한 처방을 받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평소보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비타민을 챙겨 드시는 것도 피부 면역력 회복에 큰 도움이 됩니다. 환절기나 피로가 쌓였을 때 유독 이런 증상이 나타나기 쉬우니 당분간은 충분한 수면을 취하며 몸 관리에 조금 더 신경을 써보시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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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피부 자극을 지속적으로 준다면 가렵거나 피부 변색이 생길 수도 있기는 하지요. 면도를 해서 생긴 오염보다는 반복적인 피부 자극이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피부 자극을 줄여 보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보습제도 좀 발라주시구요.

  • 기술하신 양상은 수염 부위의 반복 자극 이후 발생하는 국소 피부염이나 모낭염, 또는 인그로운 헤어(매몰모)에 의한 만성 자극 상태가 가장 흔합니다. 면도와 털을 뽑는 과정에서 모낭 입구가 손상되면 염증이 생기고, 이 과정이 반복되면 가려움과 함께 갈색 색소침착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드물게는 접촉피부염(면도기, 쉐이빙 제품), 초기 진균 감염도 감별 대상입니다.

    임상적으로는 먼저 악화 요인을 차단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수염을 뽑는 습관은 중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면도는 가능하면 전기면도기로 자극을 줄이고, 습식면도를 할 경우에는 면도 전 충분한 보습과 면도 후 진정(알코올 없는 제품)을 권합니다. 국소적으로는 약한 등급의 스테로이드 연고를 3일에서 5일 정도 단기간 사용하면 가려움과 염증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다만 모낭염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항생제 연고가 더 적절할 수 있습니다. 색소침착은 염증이 가라앉은 이후 서서히 호전되며, 자외선 차단이 중요합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는 진료가 필요합니다. 통증을 동반한 농포, 반복되는 고름, 병변이 점점 커지거나 테두리가 뚜렷해지면서 번지는 경우, 혹은 1주에서 2주 이상 호전이 없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 세균성 모낭염, 진균 감염(수염부 백선), 또는 접촉피부염을 감별하여 항생제, 항진균제 또는 면역조절 연고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현재 정보만으로는 중증 질환 가능성은 낮아 보이며, 자극 회피와 단기 국소 치료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