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급함) 지굼 어머니가 왼쪽 10~12번 갈비뼈 아래(속) 아프시다고 합니다

성별

여성

나이대

40대

기저질환

몸이 원래 좋진 않고 평소에 소화도 잘 못하십니다

복용중인 약

수면제

쿡쿡 찌르듯이 아프고 기운이 없고 속이 울렁거리신다고 하시고 아팠다가 안아팠다가 그러신다고 합니다. 그래서 췌장이랑 위랑 대장 하행 결장으로 가는 길이니까 한번 응급실 가보자고 했는데 물 한번 먹으니 살짝 괜찮다고 안가신다고 합니다. 7월에 워검사 있는데 그때 간다고 그래서 정그러면 내일 내과라도 가라고 했는데 이거 맘 놓도 내일 시험이라 시험 공부 해도 되는걸까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왼쪽 10번에서 12번 갈비뼈 아래쪽 부위는 비장, 췌장 꼬리, 좌측 신장, 위 후벽, 그리고 하행결장 윗부분과 인접해 있어서, 말씀하신 대로 여러 장기가 겹쳐있는 영역입니다. 쿡쿡 찌르는 듯한 통증이 간헐적으로 왔다가 사라지는 양상, 그리고 울렁거림과 기운 없음이 동반되는 점은 췌장이나 위 쪽 문제를 우선적으로 고려해볼 만한 패턴입니다.

    다만 한 가지 안심이 되는 부분은, 물을 드신 후 통증이 완화되었다는 점입니다. 췌장염처럼 응급도가 높은 상황이라면 보통 통증이 지속적이고 시간이 지날수록 악화되는 경향을 보이고, 물 섭취로 완화되는 경우는 흔치 않습니다. 반면 위염이나 기능성 소화불량, 또는 변비로 인한 하행결장 쪽 가스 팽만 같은 경우에는 수분 섭취나 자세 변화로 일시적으로 증상이 누그러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평소에도 소화가 잘 안 되시는 편이라고 하셨으니, 이런 소화기계 문제의 급성 악화일 가능성에 좀 더 무게가 실립니다.

    지금 이 시점에서 응급실까지 가야 하는 상황으로는 보이지 않습니다. 다만 오늘 밤 동안 지켜보실 때 확인하셔야 할 신호들이 있는데요, 통증이 다시 시작되면서 이전보다 강도가 세지거나 지속 시간이 길어지는 경우, 등 쪽으로 통증이 퍼지는 느낌이 드는 경우, 구토가 반복되거나 토사물에 피가 섞이는 경우, 또는 열감이 동반되는 경우입니다. 이런 증상들이 나타난다면 그때는 야간이라도 응급실 방문을 고려하셔야 합니다.

    반대로 지금처럼 통증이 간헐적이고 물로 완화되며 전반적인 의식이나 활력이 유지되는 상태라면, 오늘 밤은 안정을 취하시면서 자극적인 음식이나 기름진 음식은 피하시고 따뜻한 물을 자주 조금씩 드시는 정도로 관리하시면 됩니다. 7월 위검사 일정과 별개로, 내일 내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게 적절한 우선순위로 보이고요. 질문자분께서는 어머니 상태를 계속 살펴보실 필요는 있지만, 지금 단계에서는 시험 공부를 병행하시면서 야간에 위에서 말씀드린 경고 신호가 나타나는지 정도만 확인하시는 선에서 충분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