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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노란꽃등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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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내시경할때 아픈 이유가 있을까요?

성별

남성

나이대

10대

19살입니다만, 궤양성 대장염이 있어서 또래에 비해 이른 시기에, 5대병원에 드는 큰 병원에서 서너 차례 수면내시경을 해왔습니다.

마취약 들어가고 감각은 몽롱해지는데 분명 아프다는 느낌이 듭니다. 내시경이 지나간 부위를 쑤시는 것 같은 느낌. 칼로 찌르는거같은 느낌이 납니다.

기억이 사라지면서도 아팠던 기억은 생생히 남으니까 내시경 검사를 앞둔 시점에서 공포만 가중됩니다.

그런데 주변에서 슬슬 내시경 검사해본 친구들도 나오는데 본인은 아프지 않았다고 하네요.

제가 환각에 휩쓸려 내시경은 아프다고 단단히 착각을 하고 있는 걸까요?

아니면 (단순 검진인 친구들과 달리) 지병 탓에 특수한 방법으로(혹은 큰 병원에서) 하는 탓인 걸까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강한솔 의사

    강한솔 의사

    응급의학과/피부미용

    요약하면, 수면내시경 중 통증을 느끼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며, 착각이나 환각으로만 설명되지는 않습니다. 특히 궤양성 대장염 환자에서는 충분히 설명 가능한 현상입니다.

    병태생리부터 보면, 수면내시경에서 흔히 사용하는 약물은 진정제이며, 전신마취가 아닙니다. 통증을 완전히 차단하는 마취가 아니라 의식 수준을 낮추고 기억을 흐리게 만드는 방식입니다. 따라서 통증 자극이 완전히 없어지지 않을 수 있고, 자극이 강하면 통증으로 인식됩니다. 일부 환자에서는 통증은 느끼되 기억만 부분적으로 남거나 왜곡되어 저장되기도 합니다.

    궤양성 대장염이 있는 경우 통증 가능성은 더 높아집니다. 대장 점막에 염증이 있으면 내시경이 지나가면서 장을 팽창시키거나 굴곡을 통과할 때 정상 대장보다 통증 수용체가 과민해져 있습니다. 조직 검사나 염증 부위 접촉 시 쑤시거나 찌르는 느낌을 호소하는 경우도 흔합니다. 단순 검진 목적의 건강한 또래와 통증 경험이 다른 이유입니다.

    큰 병원에서 시행해서 더 아픈 것은 아닙니다. 다만 궤양성 대장염 환자는 병변 평가와 조직 검사가 필수적이어서 검사 시간이 길고, 조작이 많아질 가능성은 있습니다. 이 자체가 통증 자극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또 하나 중요한 요소는 진정 깊이의 개인차입니다. 같은 용량을 사용해도 연령, 체중, 약물 반응, 불안 수준에 따라 진정이 얕게 유지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반복 검사로 인한 예기 불안이 크면 통증 인식이 더 선명해질 수 있습니다. 이는 심리적 요인이 통증을 만들어낸다는 의미가 아니라, 실제 통증 신호의 증폭으로 이해하는 것이 맞습니다.

    정리하면, 본인의 경험은 비정상도 아니고 상상만의 문제도 아닙니다. 궤양성 대장염이라는 기저 질환, 검사 특성, 진정 깊이의 개인차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설명됩니다. 실제 임상 가이드라인에서도 염증성 장질환 환자에서 수면내시경 중 통증 가능성을 인정하고 있으며, 필요 시 진정 전략 조정이나 진통제 병용을 고려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다음 검사 전에는 검사 중 통증을 분명히 느꼈다는 점, 통증의 양상이 찌르는 느낌이었다는 점을 의료진에게 사전에 구체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진정 방법 조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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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채홍석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업로드해주신 증상의 설명과 자료는 잘 보았습니다.

    수면내시경에 사용하는 약물의 경우 진통작용은 없습니다.

    선생님에 따라서 일부 진통제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고 사용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환자분의 경우 통증이 심하다고 하였으니 다름에 검사하실 때 말씀을 드려서 진통제를 추가적으로

    투여해달라고 요청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