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비가 있더라도 대황을 자주 쓰는 것은 좋지 않나요?
복부팽만을 달고사는 남성입니다. 변비 치료에 대해 기록한 블로그에 변비가 심하더라도 대황을 자주 쓰면 좋지 않다고 적어놓았습니다. 내성이 생겨서 훗날 써도 잘 안듣게 된다고 하는데요. 한약도 그런게 있나요? 제가 아는 많은 변비 처방에 대황이 들어있어서 정확한 의견인지 의구심이 듭니다.
변비라도 대황을 자주 쓰는 것이 안좋나요? 얼마 정도 까지 괜찮나요? 4g정도는 괜찮나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안녕하세요. 심한 변비에는 대황을 사용하여 한약을 처방할 수 있습니다. 대황의 주요성분인 센노사이드가 장내의 연동운동과 장내 수분을 저류시켜 사하효과를 나타냅니다. 대황 자체는 중독성 약물은 아니나 지속적으로 사용하게 되면 효과가 감소할 수 있습니다. 또한 대황은 반드시 한의원에서 처방받아 복용하셔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전진환 한약사입니다.
우선 4g의 수치가 과립형태로 된 한약제제 전체량(1포)인지 해당 의약품 중 즐어간 대황 성분만 4g이 들어가 있는지 확인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대황만 4g이라 하더라도 과립제 형태의 의약품은 연조엑스로 농축된 약액을 이용하므로 심각한 농도는 아닐 것으로 여겨집니다.
말씀주신 대황은 한방에서 대표적인 변비약으로 사용되는 성분인데 양방에서도 비슷하게 비사코딜, 도큐세이트 성분의 변비약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말씀드린 성분들은 자극성 하제에 속하기 때문에 장에 자극을 주어 변비를 치료하는 공통적인 원리를 지닙니다. 하지만 이러한 기작의 성분을 지닌 약들은 통계적으로 내성이 있다고 보고된 적이 종종 있기 때문에 장기간 복용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만약 약을 자주 복용해야되는 정도로 심한 변비일 경우에는 가까운 병원, 한의원에 방문하셔서 근본적인 치료에 대한 상담을 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무쪼록 답변이 도움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