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쉬는날만 되면 저 자신이 컨트롤이 안 돼요 ㅠ
말 그대로 쉬는 날이면 부모님이 외출하셔서 거의 동생이랑만 있는데 땡기는데로 먹게되고 먹는거 말고는 딱히 할게 없더라구요 그래서 계속 먹는것도 있지만 요즘에는 자꾸 몸이 불타는거 마냥 몸속이 타는거 같아요 그리고 구역감이랑 배도 살짝씩 아프더라구요(화장실은 안 감) 몸이 왜 이러는지 너무 답답하더라구요 ㅠ 그래서 어제 내과랑 정신과 다녀왔는데 내과에서는 뭐 해줄께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정신과에서는 공황이라고 하셨구요 그래서 약을 오늘 아침부터 복용했는데 정말 작은 용량이고 전에 다녔던 정신과에 비해서는 부작용이 거의 없다시피 하더라구요 몸속 열감이랑 구역감은 원래도 느껴지는 거라 이게 부작용인지 아니면 원래 있던 증상인지 구분이 안 가더라구요 계속 토할것 같은 느낌때문에 활명수만 먹고 있어요(오늘 하루종일 안 먹었다는거 아님)특히 저녁때가 되면 더 불안하고 구역감도 심해지더라구요 뱃속에 뭐가 꽉찬게 아닌데도 불편해요 ㅠㅠ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쉬는 날마다 찾아오는 증상들로 많이 힘드실 것 같아요. 먹는 것 이외에 특별한 활동이 없다 보니, 무언가를 계속 먹게 되는 상황이 괴롭고 힘드실 수 있습니다. 최근 느끼고 계신 몸이 타는 듯한 느낌과 구역감, 복통은 생활의 질을 저하시킬 수 있는 충분히 불편한 증상들이죠. 내과와 정신과를 방문하셔서 각각의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으신 것 잘하셨습니다. 내과에서는 특별한 처치가 필요 없다는 답변을 들으셨지만, 정신과에서는 공황장애 진단을 받으셨군요.
새롭게 처방받은 약물이 증상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조금 지켜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약물이 처음 도입될 때 몸이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복용 초기 작은 용량으로 시작하셨으니 부작용이 거의 없다고 하셨지만 복용 후에 느껴지는 증상들이 원래의 것인지 새로운 약물 때문인지 구별하기 어려움이 있으실 수 있습니다. 속이 답답하고 구역감이 심해지는 저녁에는 특히 불안함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꾸준히 관찰하면서 증상의 변화를 메모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약물 복용과 신체 반응에 대한 기록은 다음 병원 방문 시 유용한 정보가 될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불편감과 불안이 증가하는 것 같습니다.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가능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힘든 시간이겠지만, 천천히 해결책을 찾아가시길 바랍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