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할 때 별로라고 생각하지만 다들 왜 아무말도 안 할까요?

이번 주에 중요한 회의가 있었는데요 부장님이 새로 프로젝트 아이디어를 제시했는데 솔직히 누가봐도 너무 많이 비효율적이고 현실성이 떨어지는 터라 옆자리 동료나 사수분들 표정을 봐도 저게 뭔 소리가 싶은 생각을 하고 계시는 거 같더라고요. 근데 아무도 선뜻 나서서 반대 의견을 내지 못하시더라고요. 당연히 직급에 대한 것도 있지만 결국 다들 침묵으로 동의하는 분위기가 되었고, 그 프로젝트는 그대로 진행하기로 결정되었습니다. 회의실을 나오면서 동료들끼리 "그거 진짜 아닌 것 같지 않아요?"라며 뒷말만 무성했는데 이게 단순히 전체적인 분위기를 깨고 싶지 않은 마음때문인지 아니면 굳이 총대를 메고 싶지 않은 마음때문인건가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부장님이 제시한 프로젝트 아이디어라서 그렇습니다.

    만약 부장님이 다른 부하직원에게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회의에 그 직원의 발표를 통해서 제안하도록 했다면 반대의견이나 더 좋은 의견이 제시되었겠지요.

    제가볼땐 부장님이라서 암묵적으로 반대의견을 제시하지 못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 안녕하세요. 제가 회사 생활을 해보니까 윗사람의 의견이 정말로 말도 안 되고 비현실적이라 생각해 아랫사람이 그것에 대해서 의견을 내면 받아들여지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아마 같은 팀 동료들이나 상사도 그런 경험을 많이 했기 때문에 부장의 의견에 별로 동의하지 않으면서도 별다른 코멘트를 하지 않은 것으로 추측됩니다

  • 회의에서 반대 의견이 잘 나오지 않는 건 위계적 분위기와 갈등 회피 심리가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나섰다가 찍히는 것은 직장생활에서 치명적이니 안전한 선택을 하죠.

    그게 불안이시면 직접 부장에게 반대 의견을 질문자님이 내시면 됩니다.

    상사가 특정인을 키우는 건 어려워도 망가뜨리는 건 합법적으로 충분히 할 수 있기에 굳이 문제를 만들지 않으려는 겁니다.

  • 회의에서 비효율적인 아이디어에 대해 침묵하는 것은 흔한 일인데요.이는 조직 내 권위주의적 문화, 부정적 피드백에 대한 두려움, 혼자 '총대'를 메기 싫은 마음, 분위기를 깨고 싶지 않은 심리 등 복합적인 이유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