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중국의 역사가이자 정치가인 사마광이 편찬한 『자치통감』에 나오는 인명, 지명, 고사(古事) 등에 설명을 달아 『자치통감』을 더 쉽고 깊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든 책인데 세종이 집현전(集賢殿)의 학자들과 함께 경연을 진행하던 사정전(思政殿)에서 훈의(訓義)하였기 때문에 『사정전훈의자치통감(思政殿訓義資治通鑑)』 라고도 합니다. 중국의 역사를 기록한 『자치통감』에 등장하는 인명이나 지명, 고사 등에 조선의 독자들이 익숙하지 않기에 해당 부분에 자세한 설명을 달았느데 『자치통감훈의』 서문을 보면 세종이 이 책의 간행을 명하며 했다는 말을 참고하면, 당시 중국 황제가 하사한 『성리대전(性理大全)』에 버금가는 설명과 정리를 추구했던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