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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는나가서
방구는나가서22.10.18

도덕적이지 않은 작품은 예술인가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도덕적 관념이나 관점으로 보면

크게 벗어난 작품들도 있을텐데요.

이런 작품들은 예술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표현의 자유가 있듯이 이 또한 예술의 한부분인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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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박남근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도덕적에서 벗어난 작품은 예술이 아닌 외설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러한 작품은 작품의 가치가 떨어지고 소장자들의 취향에 따라 소장도 하지만

    값어치와는 거리가 먼 작품들 입니다.


    예술과 외설의 차이 입니다.


  • 안녕하세요. 예술과 외설의 경계를 어떠한 방식으로 설정해야 하는가에 대한 문제는 예전부터 매우 논란이 많은 어려운 문제이며, 예술과 외설을 나누는 고정불변적이고 보편적인 기준을 찾기는 매우 힘듭니다. 이러한 기준들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서 많이 변화되어 왔습니다.


    현대에는 위대한 예술품으로 인정받는 작품들도 과거의 기준에서는 외설적이고 비도덕적으로 여겨졌던 경우들이 많이 있습니다.

    예컨대 지금은 매우 뛰어난 선구적인 작품으로 평가 받는 에두아르 마네의 <올랭피아>는 당대에는 매우 외설적인 작품으로 폄하되었습니다. 당시 작품이 미술관에 전시되었을 때 분노한 관람객들이 자신들의 우산으로 그림을 손상시키려고 시도해서 작품을 매우 높은 위치에 걸어두어야 했다는 일화는 유명합니다.


    때문에 예술과 외설을 나누는 기준을 설정할 때에는 지나치게 경직되지 않는 유연한 태도로 임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현재 우리가 속한 사회의 구성원들이 공유하는 평균적인 기준과 가치에 따라 적절한 기준을 정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 안녕하세요. 유병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질문하신데 대한 답변은 보는이의 관점에 따라 다르기때문에, 만인이 다 동의하는 그런 답변은 어렵다 봅니다. 누구한테는 예술이라 주장하고, 누구는 그것을 예술로 받아들이지만, 누구한테는 그것이 흉측하고 기분나쁜 작품이 될 수도 있기에 , 결국엔 그것을 보는 이의 시각에 따른다 봅니다.

    다만, 저는 인간이 홀로 사는 존재가 아닌만큼, 공동이 살아가는데 있어 누군가에게 불편함을 끼치는 일에 대해서는 지양해야할 일이라 봅니다.

    모 가수가 공연에서 인신공양을 하는듯한 의미를 내포한 퍼포먼스를 해놓고 그걸 예술입네 뭐네 한적이 있습니다. 이 경우, 이것을 예술이라 인정해야할까요?

    누구는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 뭐다 그럽니다. 최근들어 자유와 방종의 차이를 착각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자신이 무언가를 표출하고 싶은 욕망이 있다고 그걸 맘대로 표출하면서 자유라 하는데, 그럼 반대로, 다른이들은 그런 눈쌀 찌푸려지는것을 보고 싶지않은 자유도 있다는걸 왜 무시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누군가에게 피해 안주고 혼자만 그런 자유 누린다면 모르겠지만, 공개된 곳에서 그런것을 표출한다는건, 누군가와 공감을 가지고 싶단 욕구때문 아니겠습니까? 그런 공감 욕구가 없다면 혼자 개인적 공간에서 그런 퍼포먼스 하면 되지 그걸 외부 공개한다는건 타인과의 공감욕구가 있어서인데, 그렇다면 그 타인이 싫어한다면 자제하고 다른방식으로 조정해야할 책임도 있어야하지않을까 생각해봅니다.


  • 안녕하세요. 박일권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도덕적이지 않더라도 예술이라 할 수 있습니다.

    모든 예술작품이 도덕적인 것은 아닙니다.

    다소 선정적이고 자극적이더라도 예술 범주 안에 들어갑니다.